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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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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16강 진출-2010년의 새벽은 2002년 그 때의 뜨거운 여름처럼 졸라 좋았다. 축구보다 날 샛다. 하루 낮밤을 꼬박 지새우게 한 오늘의 경기는 지금 아침 여섯시를 밝혔다. 축구보다 날 샛다. 새벽을 가르는 “배달의 기수”들의 치킨과 맥주 신화는 대한민국의 식전을 당분간 시끄럽게 할 것 같다. 뭐~ 4강을 넘어 우승까지 쭈욱 간다면 이 흥분과 이 기쁨의 기색을 지속할 수 있다면 “으메~~~ 존거!~” ^-^ 기쁨을 담아 이제는 4강이 목표라 생각하고 관전기를 적어본다. 16강 진출 파이팅~ 새벽을 가르는 “치맥”은 계속되어야 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 철가면의 사나이 김태영이 주목해 보라던 수비수 이정수의 월드컵 두 번째 골은 유니폼 색깔이 같다면 같은 장면을 보는 듯 했다. 어쩜 그리 같은 상황에서 같은 위치를 선점하여 이렇게 절묘하게 때려 넣을 수 있는지 골 넣는 수비수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반..
[월드컵]아르헨티나전 관전기-승질 나는 플레이에 야마가 하늘을 찔러 한잔을 쩐졌다. 대체 그리스와의 일전에서 선보였던 그 날카로움은 다 어디다가 내 버렸나? 전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보여줄 수 없는 허접한 플레이에 한잔을 쩐진다. 이런 플레이를 보여줄거였으면 차라리 일본과 카메룬전이 명승부다. 한잡부가 기대한 일전은... 아마도 대한민국 국민이 기대했던 일전은 이게 아니다. 철저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공격력 그리고 질때 지더라도 끈질기게 따라붙으면서 한골을 갈구하는 욕심을 우리는 우리의 대표팀에 바랬다. 전반의 허접한 그 플레이는 “국가대표”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너무나도 창피한 플레이다. 어떤 대표팀이 승리를 갈구하는 한골을 생각지 않고 하프라인을 넘어 오지도 못하는가? 이걸 전술이라 말할 수 있는가? 최선의 공격이 최고가 방어가 된다는 진리를 왜 잊었는가? 대체 이런 팀을 어떻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