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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환희, 환호, 탄식, 절망, 희망, 열정 그 모든 단어를 경험하다. 대한민국 팀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성적은 16강 진출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이루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또 꿈을 꾸었던 2002년 4강의 신화는 달성하지 못하였지만 한달여의 시간동안 한잡부에게 기쁨을 넘어서는 행복의 시간을 느끼게 해준데 대하여 스포츠 관전 즐거움의 만끽에 많은 점수를 할애해 주고 싶다. 언론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신구세대의 조화를 통한 세계수준의 축구를 보여 주었다 라는 표현 보다는 또 한번 세계의 높은 장벽을 보았고 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분명 우리의 축구가 세계 유수의 팀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치는 수준에 진입하는 초기의 단계에 있음은 느껴졌다. 좀 더 많은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하여 넓은 세상의 경험을 가진 선수층이 넓어지고 해외의 유수한 지..
[월드컵]악플은 뭐하러 하나? 미치도록 같이 좋아하면 그뿐 아닌가? 금일 신문을 장식한 위대한 기사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김남일의 아내 김보민 미니홈피에 악플이란다. 한잡부 또한 선수의 허접한 플레이에 열을 내고 TV로 중계 보다가 욕하고 소리 지르며 뭐라 하는 스타일이지만 그래도 씹는건 당사자인 선수면 족하다. 그리고 조근 조근 씹어대는 한계점은 선수의 인격을 포함한 인간적인 부분까지여서는 절대 안된다. 문제가 된 당시 그 게임에서 이루어 달성하지 못한 ‘허접’에 한정한다. 그런데 이건 좀 너무 아닌것 같다. 내가 잘못한 것에 대하여 내 가족과 내 마누라가 이런 ‘꼬라지’를 당한다면 아마도 야마가 하늘을 찌를 것이다. 축구 선수가 게임 중 실수한 것이 사람을 해하는 ‘패륜’과 그 쾌를 같이하는 듯한 이런 액션은 그 액션을 하는 사람이 진정 허접한게 아닐까 한다. 김..
[월드컵]16강 진출-2010년의 새벽은 2002년 그 때의 뜨거운 여름처럼 졸라 좋았다. 축구보다 날 샛다. 하루 낮밤을 꼬박 지새우게 한 오늘의 경기는 지금 아침 여섯시를 밝혔다. 축구보다 날 샛다. 새벽을 가르는 “배달의 기수”들의 치킨과 맥주 신화는 대한민국의 식전을 당분간 시끄럽게 할 것 같다. 뭐~ 4강을 넘어 우승까지 쭈욱 간다면 이 흥분과 이 기쁨의 기색을 지속할 수 있다면 “으메~~~ 존거!~” ^-^ 기쁨을 담아 이제는 4강이 목표라 생각하고 관전기를 적어본다. 16강 진출 파이팅~ 새벽을 가르는 “치맥”은 계속되어야 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 철가면의 사나이 김태영이 주목해 보라던 수비수 이정수의 월드컵 두 번째 골은 유니폼 색깔이 같다면 같은 장면을 보는 듯 했다. 어쩜 그리 같은 상황에서 같은 위치를 선점하여 이렇게 절묘하게 때려 넣을 수 있는지 골 넣는 수비수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반..
[월드컵]아르헨티나전 관전기-승질 나는 플레이에 야마가 하늘을 찔러 한잔을 쩐졌다. 대체 그리스와의 일전에서 선보였던 그 날카로움은 다 어디다가 내 버렸나? 전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보여줄 수 없는 허접한 플레이에 한잔을 쩐진다. 이런 플레이를 보여줄거였으면 차라리 일본과 카메룬전이 명승부다. 한잡부가 기대한 일전은... 아마도 대한민국 국민이 기대했던 일전은 이게 아니다. 철저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공격력 그리고 질때 지더라도 끈질기게 따라붙으면서 한골을 갈구하는 욕심을 우리는 우리의 대표팀에 바랬다. 전반의 허접한 그 플레이는 “국가대표”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너무나도 창피한 플레이다. 어떤 대표팀이 승리를 갈구하는 한골을 생각지 않고 하프라인을 넘어 오지도 못하는가? 이걸 전술이라 말할 수 있는가? 최선의 공격이 최고가 방어가 된다는 진리를 왜 잊었는가? 대체 이런 팀을 어떻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