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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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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서울광장을 버리고 봉은사 길을 택한 붉은악마를 지지한다. 우리의 위대한 12번째 선수들의 고뇌에 찬 결단은 즐기면 되는 축구경기를 쩐 벌이의 장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던 방송사와 기업들에게는 뚫는 하이킥이 뭔지를 알려주는 킥을 날렸고 젊은 세대 광장문화의 개방성에 겁먹은 사람들 “다이나믹 코리아”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니덜은 거서 놀아 우리는 그냥 여기서 놀께...” 식의 대응으로 한방을 제대로 먹인것 같다. 2002년도 월드컵 당시 세계를 향해서 축구 응원은 이렇게 하는 거야~ 라며 가르치던 치우천왕의 깃발을 2010년에는 이제 고즈넉한 절간으로 들어가는 골목에서 보게 되었다. ^-^ (뭐 사실은 그렇지 않지만 말이다.) 한일월드컵의 거리 응원을 경험한 우리 세대가 10년 가까이의 세월을 뒤로한 지금... 우리의 응원문화도 10년의 세월을 거꾸로 되짚고..
[월드컵]거리 응원시 거리 만찬을 위한 준비물 2002년 월드컵 응원으로 시작된 거리응원은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을 뜨시게 만들었고 세계인에게 너무나도 적극적인 한국인의 신명난 “흥”의 정서를 조금 많이 시끄럽게 알려주었다. 2010년 월드컵 거리응원은 월드컵 시작도 하기 전에 삐꺽대는 것 같아 마빡의 야마 돔을 느끼고 있다. 독점 중계의 폐해(弊害)라는 것에 대하여 잘 모르기에 그저 조용했던 한잡부에게 SBS의 “돈 내놔~!” 톤은 ‘이거 문제구나...’를 생각하게 했다. 잘못하면 길거리서 소리 못 지르겠는데 라는 강한 우려와 함께 말이다. 뭐 잘 해결해서 영리 목적 없는 거리응원은 괜찮다고 하는데 어떤 것은 되고 어떤 것은 안 되는지 명확하지 않은 현실에 또 뻘짓거리 인 것인지 뭔지... 좌우간 FIFA에 돈 바른 SBS가 이번 건으로 거리응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