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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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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승 U-17 월드컵 낭자군이 보여준 대한민국의 미래 기쁜데... 엄청 기쁜데... 뭐라 말을 할 수가 없어 미치도록 기쁘다. 고등학교 2-3학년의 어린 녀석들은 일요일 아침을 열광, 환희, 감동, 그리고 오랜만에 느끼는 스포츠의 희열을 만들어 냈다. FIFA 주관 축구에서의 사상 첫 우승으로 우리 아이들은 세상을 벽을 깨버렸다. 남미의 강호, 전통적 유럽 축구의 힘, 아프리카의 유연성이라는 인류사적 축구 세상에서 아시아가 있음을 알려주었다. 제대로 해준 것 없다는 말할 수 없는 쪽팔림의 지원... 대체 선수가 몇이나 되냐는 어이없는 질문... 동양인으로서의 체격적 한계... 여자로서의 체력의 부재... 그리고 전략과 전술이 과연 있는가? 세계 무대에서 작전이라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소화할 수 있는가? 경험 많은 저들에게 과연 우리는 위축되지 않는가? 이런..
대한민국 세계 1등이다. U-17 여자 월드컵 축구 우승 평생을 살아가면서 절대 잊지 못할 경기... FIFA가 주체한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우승을 했다. 2002년 세계4위에 이어 이제는 우승. 여자들이 해냈다. 월드컵 우승 그 꿈만 같은 무대에서 우리의 대한민국 팀은 단군 이래 처음으로 우승이라는 “세계 1위” 라는 엄청난 위업을 달성해 버리고 말았다. 숙적 일본을 맞아 그것도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만들었다. 축구가 이토록 재미있을 수 있는가를 2002 월드컵에서 보여줬다면 축구가 이토록 극적일수가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한판이었다. 전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앞서거리 뒤서거니 역전에 역전... 그리고 승부차기 대한민국 여자 축구팀의 “위대한 도전”은 “세계 1위”라는 엄청난 위업을 그냥 달성해 버리고 말았다. 기쁘다. 휴일의 아침 너무나도 통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