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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서이독경 - 다만 나는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알뿐이다. 누구나 다 아는 스님이 지은 오늘 대한민국 현실에 관한 글이다. 누구나들에게 있어서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읽어도 매우 편협하고 천박하게 쓰인글이라 할지 모르지만 균형잡힌 시각에서 일독하기에 현실은 매우 적확하게 꼬집어 쓴 글이지 싶다. 허언필망(거짓말 하는 사람은 필히 망한다.)으로 글을 시작하여 "왜 사냐고 물으면 몰라서 산다."고 답을 내리며 마무리한 책이나 산중에 칩거하는 스님이 쓰신 글로서는 너무나도 대한민국의 현실을 조근조근 조목조목 꼬집고 씹어 제끼어 흡사 신문사설이나 흡사 비판의 칼이 제대로 서 시퍼런 날을 갈아 새겨 쓴 지금은 없다 생각되어지는 정론이라 불리울만한 시사월간지에나 찾아 봄직한 글이다. 중생이 어디서 무엇때문에 괴로움을 당하고 힘들어 하는지를 세속의 힘없는 자들은 모르는것 같기..
[달려라정봉주]생토크라고 날로 쓴 글질에 통쾌하다. * 판결날 저자의 책에 대한 독후감을 쓰는 이유는 나꼼수로 이 시대에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봉도사 추운날 힘내시라 쓴다. 뭐 직접적으로 도움되는게 책 많이 팔리는 것이지 싶어서 말이다. * 현실을 사는데 있어 정치 이야기는 항상 무겁다. 더욱이 이 시대 정치 이야길로 썰을 푼다는것은 아마도 작두 타는 기분쯤이 아닐까 미루어 짐작해 본다. 정봉주의 이 책은 지금 현재의 진행형인 사건 사고에 대한 르포기사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것도 가장 직설적이고 가장 편협한 한편으로 기울어져서 기술된 책이다. 뭐 단순 문장으로 기술하면 감동이 뭉클하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런 편파적인 저자의 글질에 별 다섯방을 과감히 찍어주고 싶고 나름의 통쾌함에서 오는 시원한과 짜릿함을 느끼는 것은 암담한 현실에서의 제대로의..
[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 떡검, 섹검 그래도 처벌은 없다. 대한민국을 지탱한다는 프로그램 PD수첩에서 방송한 스폰서 검사에 대한 그 뒷 이야기를 담아낸 책으로 스폰서 검사의 폭로 당사자인 전 민자당 경남도의원이자 남한건설 대표인 정용재의 증언에 기초되어 저술된 책이다. 거의 실명으로 공개된 이 책의 실체적 내용을 통하여 특검까지도 갔지만 아무도 처벌하지 않았던 그들만의 쇼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게 한다. 더 이상 고칠게 없다는 후안무치의 권력기관 검찰의 모습에서 그들은 이제 국민의 편에서 부도덕을 넘어선 위법과 싸울 친구가 아닌 그저 썩어서 악취 진동하는 반드시 개혁해야만 하는 권력일 뿐임을 일깨우고 있다. PD수첩으로 알아버린 떡검, 섹검에 대한 모든 궁금증과 높은 도덕성이 있으리라 믿었던 검찰의 너저분함을 넘어선 더러움을 낱낱이 까발린 내용으로 치졸하고 반성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