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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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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꽃다발 가격이 얼마인지 알아? 대타를 생각해야 하는 졸업식 꽃다발 ??? 입춘을 지나 올해도 변함없이 시즌이 다가 왔다. 졸업식이다. 오늘부터 일주일 정도의 시간동안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는 졸업식 노래가 울려 퍼질 것이다. 그러나... 꽃다발이 몇 개인지 가슴 한가득 꽃다발을 부여안고 금의환향(錦衣還鄕)의 모습으로 이루어지는 사진 촬영이 올해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다. 시즌이 시즌이니 만큼 꽃다발 하나는 있어야 하겠지만 너무나 고가인 꽃다발에 많은 이들이 가슴저미지 않을까 싶다. 한갑부도 둘러본 집안에서 시즌에 해당하는 얼라덜이 둘이 있기에 바로 전화했다. “형님 그 비싸다는 꽃다발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휴대폰 카메라에 소형 디카 거기에 DSLR까지 동원되는 한번뿐인 졸업식 사진촬영에 꽃다발이 꼭 하나는 있어야 되는 것 아니겠는..
[물가대책]서민은 안 먹고 안 쓰는 방법뿐이다. 하늘 보다 높디 높은 상승에 무엇을 말할 것인가? 경제 대통령 답게 MB지수라는 지구상에 처음으로 생겨진 경제지표로 물가관리를 한다는 이 정부의 떨어지는 현실인식에 참담함을 그저 느낄뿐이다. 배추김치가 비싸면 양배추로 김치 담가 먹으면 된다는 답으로 대안을 적확하게 제시하는 이 정부의 물가 정책은 서민의 지갑 여닫기를 어렵게 만드는 정도가 아니라 미싱질 해버리는 초유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버렸다. 우리집만 해도 그렇다. 남편과 아들의 비만 관리와 건강을 위하여 식탁을 풀밭으로 만들어 버렸고 주부의 오십견 예방을 위하여 장바구니를 가비웁게 만들어 주었다. 콩나물 한쪽 두부 한모가 어려운 현실에서 주부의 힘겨움이 있다면 바깥에서의 점심 한끼가 힘겨움에 남편의 처절함이 있다. “다 내가 돈 못 버는 탓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