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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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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 보리밥 먹느라 배 터지는 밥장군 간판의 포스부터 남다르다. "밥장군" 결론부터 말하면 이거다. 장군으로 부를만한 맛을 가지고 있는 보리밥 이었다. 가게 명함 또한 아름답다. 뭐랄까 밥장군 답다고 할까. 한갑부가 식당을 드나들면서 가끔이 아니라 필히하는 액션이 있으니 이는 사진과 나온 음식의 동일 상태다. 밥장군에서는 어떠냐고 묻는다면 거의 비슷하다로 답하고 싶다. 실망치 않으리라는 말과 함께... 식당 안에서 밖을 내다 보는 거다란 창이 있다. 푸르름이 보이는 자리에서의 식사는 언제라도 즐겁지 아니한가... 물 그릇 하나도 고풍스럽다 라는 표현을 하고 싶다. 마음에 든다. 두툼한 뚝배기를 보는 듯한 보리밥 그릇이 투박하면서도 마음에 든다. 한껏 배부름을 느낄것만 같은 그릇의 모양에서 한갑부는 입맛 다시는 자신의 모습을 보았다. 가운데 ..
보리밥 뷔페 너마저 5500이면 난 어쩌란 말이냐? 한갑부의 점심을 든든하게 받쳐주었던 뒷배 보리밥 뷔페마저 물가인상의 거대한 파고를 헤치지 못하고 나의 뜨끈한 바램을 내다 버린채 인상의 깃발을 내 걸었다. 햇수로는 이년의 기간이지만 일년도 안 되서 3번을 인상하는게 말이 되냐고 따져 묻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내가 주인이라도 올려 받아야 한다는데 동의를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에 뭐라 책하지 못하겠다. 이날 식당 한켠에 붙여놓은 올려 받을 수밖에 없는 정당한 근거 제시에 단골들은 숨 죽였으며 그래도 이 근처에서 이 가격에 이 만큼 먹는 데는 여기뿐이다 라는 동의를 이끌어 내었다. 써글... 그래도... 넌 버틸줄 알았는데... 그래도 그래도 말이다. 비싼 괴기 찬이 나오는데도 아니고 그저 풀밭을 헤메이는 풀밭천지인 풀 뷔페에서 이 가격은 아자씨의 등골..
[청주맛집]더웁게 이제 막 끓인 면발에 눈이 둥그레 지리라. 이게 밀가루 면이야? - 사직동손칼국수 청주 도심 구 시외버스 터미널 언저리에 위치한 손칼국수 집이다. 시외버스 터미널도 가고 공구상가도 가고 이젠 첨단의 고층 아파트가 올라가 있는 동네에 위치한 이 집의 겉모습에서 풍기는 포스는 아직도 초고층 아파트 지근의 식당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참고로 한갑부는 인테리어 잘한 식당 별루다. 왜냐고 인테리어 잘한 식당의 깔끔함은 좋아 한다. 이거 싫어하는 이 있겠는가? 그러나 그런 식당일수록 한갑부의 지갑으로 다가서기에 어려움이 크기에 좀 서민적인 모습에 착한 가격을 더하여 죽여주는 맛으로 승부하는 식당을 좋아한다. 그래도 몇 년전 큰 길가로 나오고서는 많이 나아진 국수집이다. 전에 안쪽에 있을 때는 찾아 가기도 찾아오라 하기도 좀 어려웠다. 이 집을 가려면 제일 큰 어려움이 주차문제다. 뒤로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