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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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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의 고시펜 감흥기]2-모닝글로리 마하펜 0.4mm-살며시 빠르게 달린다. 고시촌 고시생들의 지극한 사랑으로 인하여 고시펜으로 이름 날리며 1000만개를 팔았다는 신화로 신문의 일면을 장식했던 제품이다. 제조사는 국산 모닝글로리 그래서 한번 써 보았다. 천만번의 검증에다 한번을 더해보려고... 수성에다가 팁펜구조(이게 뭘까? 그냥 파이프 구조라고 하는게 이해가 나을 듯...) 거기에 너무나도 얇은 굵기(볼펜이 아니니 볼이 가늘다는 표현은 아니다.)등 맘에 안 끌리는 구석이 좀 있다. 한갑부는 시험 답안지에 나타내는 글자는 일단 글씨 굵기가 좀 굵어야 강렬한 정답의 느낌이 풍기기에 얇은걸 좀 꺼려한다. 그런데 이놈 얇다. 그게 아쉽다. 1. 가격 착하다. 천원에 이만한 품질 좀체 만나기 힘들거라 확신한다. 국산의 좋은 제품이라 엄지손가락 들어 주고 싶다. 2. 그립감 장거리 필기..
[한갑부의 고시펜 감흥기]1-제브라 스라리(ZEBRA Surari)-물 흐르는 듯한 필기감 강산은 안 변한 좀 오랜 세월의 7년 전 '한잡부의 볼펜 감흥기' 라는 제목을 달고 볼펜에 대한 글을 네이버 블로그에 하나 올렸었다. 이 글이 나름 인기를 끌어 조회수도 좀 기록하고 해서 한잡부의 명망을 아마도 한칸은 올려주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다. 2012년... 사람은 변했지만 볼펜은 변하지 않았다는 현실을 인식하며 소비자가 꿈꾸는 최고 품질의 저렴한 국산 볼펜은 언제쯤이라는 갈망을 더하여 "한갑부의 고시펜 감흥기"를 시작해 본다. "고시펜"이라는 말은 탁월한 하이바들이 보는 셤 사시, 행시, 외시 등 동급레벨의 시험 2차가 대개 논술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때 빠르고 깨끗한 글쓰기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필기구로 선택될 만큼 품질과 그립감이 출중한 펜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니 "고시펜 추..
[그려 봐, 볼펜 스케치] - 생활 속 손그림으로 작품을 넘어 예술을 꿈꾸다. (볼펜 투시도 그리기) 방안에서 책상위에서 또는 식탁의 한 귀퉁이에서 이리 저리 굴러다니는 필기구 볼펜. 그 볼펜을 통한 마음을 평온함과 소양의 내공을 적절히 키울 수 있는 좋은 책이 있다. 간단히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작은 레슨을 통하여 네모와 동그라미의 강을 건너 한 발짝 한 발짝 프로의 볼펜 내음이 나는 색감의 수채화급 작품을 그려볼 수 있다. 도구는 동네 문방구에서 파는 색볼펜 한 자루면 된다. 조용한 카페에 앉아 메모지 한켠에 볼펜 한자루로 하는 색감 넘치는 일러스트와 진한 커피향에 뒤섞여 은은하게 풍기는 잉크 내음을 경험해 보고픈 사람이라면... 한번쯤 도전해볼만한 돈 안 들어가는 볼펜 스케치를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는 레슨서적이다. 학원보다 훨씬 나은 내용을 담고 있으며 설명과 실용의 면이 다양하고 직관적이다. 볼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