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케

(2)
무진장 마시는 사케 - 무진구라 무진구라. 병의 한자를 보고 무진 까지 읽다가 그쳤다. 대체 저 글자가 뭐야? 술집에서 까지 무식이 탄로 나는 구만~! 이라는 탄식이 있었다. 결국 찾아낸 한자는 곶간장 이란다. 대충 풀어도 화수분 처럼 다하지 않는 곶간 정도 될듯 싶다. 여하튼... 이 술은 까먹는 재미가 있는 깔끔한 사케다. 물론 포장이 큰 병도 있지만... 주도의 뒷골목을 달음질 하는 술꾼에게 큰 병 보다는 한병 한병 까먹는 재미가 있는 작은 병이 좋다. 달지 않은 약간은 담백함이 있는 뒷맛은 씁쓸함이 가셔지는 맛이다. 안주는 우럭 소금구이에 더불어 먹었는데. 씁쓸한 뒤맛에 우럭의 약간 짠맛이 단맛이 되어 술이 술을 부르게 하더이다. 말 그대로... 무진장 마시게 하더군요. 여자 취향의 사케는 아니구요. 하지만 여자들도 (소주 주량..
맑을청 청주에 “화랑” 술 만한 것이 있으랴 맑을청 청주에 “화랑”만한 것이 있으랴... 오늘날 우리는 왜인들의 술 사케를 굉장히 저급한 술로 취급한다. 아마도 민족의식이 한몫하는 것이리라... 한갑부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왜냐고 일본술 사케는 정말 술 장인의 내공이 빛은 절륜의 술이 많다. 사케는 고급술로 통하는 것이 세계적인 인식이다. 정말이지 사케 한 모금에 세상을 얻은 듯싶은 명주가 얼마나 많던가... 정말 이지 할 말이 없다. 일본의 술 장인들이 빚은 술은 단언컨대 세계의 반열이다. 우리가 왜인들의 술 사케를 저급하게 하는 이유는 오직 왜인들의 술이라는 이유일 뿐이다. 아마도 사케가 술 취급을 제대로 못 받는 것은 우리나라만이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이는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넘어가는 것이 즉, 우리가 그들에게 술 문화를 건네어 주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