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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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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와 스폰서, 묻어버린 진실] 떡검, 섹검 그래도 처벌은 없다. 대한민국을 지탱한다는 프로그램 PD수첩에서 방송한 스폰서 검사에 대한 그 뒷 이야기를 담아낸 책으로 스폰서 검사의 폭로 당사자인 전 민자당 경남도의원이자 남한건설 대표인 정용재의 증언에 기초되어 저술된 책이다. 거의 실명으로 공개된 이 책의 실체적 내용을 통하여 특검까지도 갔지만 아무도 처벌하지 않았던 그들만의 쇼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게 한다. 더 이상 고칠게 없다는 후안무치의 권력기관 검찰의 모습에서 그들은 이제 국민의 편에서 부도덕을 넘어선 위법과 싸울 친구가 아닌 그저 썩어서 악취 진동하는 반드시 개혁해야만 하는 권력일 뿐임을 일깨우고 있다. PD수첩으로 알아버린 떡검, 섹검에 대한 모든 궁금증과 높은 도덕성이 있으리라 믿었던 검찰의 너저분함을 넘어선 더러움을 낱낱이 까발린 내용으로 치졸하고 반성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2권] 뭐 이리 끝나나... 다음 이야기 있을 것 같은데... - 성균관 스캔들 원작 ‘대물’은 역시 강한 생활력으로 소설의 후반부를 장식한다. 막강 필력으로 작성 제작하는 명함은 인맥과 연줄을 널리 알려주고 장가까지 가서 남동생 마누라까지 마련하여준다. ‘가랑’은 지방직 발령을 받아 인심을 마사지하고... 암행어사로 나간 ‘걸오’는 홍길동의 명성을 쌓아 어사 출도 대신 탐관오리를 개 패듯이 팼다고 하고... 남아본색의 희망인 ‘여림’은 훌륭한 쩐질과 기집질로 가장 훌륭한 암행어사의 임무를 완료하고 이 권의 주인공으로 홀연하게 등장한다. 좌의정에서 우의정으로 전업한 가랑의 아빠는 대물을 며느리로 인정하였지만 대체 ‘가랑+대물’ 이 커플은 언제나 제대로 같이 살게 되는지... 여운만을 남기고 청나라로 F4와 +알파는 떠나가기만 하니 이 소설의 결론은 해피엔딩인가? 역시 이 입은 열리기만 하..
사업 잘하면 모든게 해결되는 사장님도 저금 해야 하나? 기업의 최고 경영자를 위한 저축컨셉으로 “CEO Plan”이 있다. CEO Plan이란? 세법상의 소득종류 변경을 통한 절세전략으로 기업 수익을 합법적으로 대표이사 및 임직원의 소득으로 전환시켜 중소기업의 대표이사, 임직원의 퇴직금을 마련해주는 법인 잉여자금을 활용한 장기 저축플랜이다. 상품과 계약형태에 따라 임직원의 퇴직금뿐만 아니라, 기업의 위험관리와 운영자금으로의 활용, 상속과 증여 플랜 등의 다양한 목적자금 형태로 설계가 가능하다. “CEO를 위한 저축 Plan” 세법상의 소득종류 변경이라는 것은 종합소득의 형태로 수령하는 것이 아니고, 분리과세의 일종인 퇴직급여로 수령하는 것이다. 이것의 법적근거는 법인세법 시행령 제44조 ‘퇴직급여의 손금불산입’ 규정으로, 임원의 퇴직급여는 정관에 정해진 금액..
적금이냐? 적립식 펀드냐? 그것이 문제로다. 정기적금과 적립식 펀드는 매월 일정금액을 정해진 날짜에 저축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수익률 표기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은행 이자는 단리로 계산되지만,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은 환매시점에서의 수익에 따라 복리효과를 낼 수도 있기 때문에 실제 수익은 적립식 펀드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6.5%의 만기 1년의 적금은 금융기관에 1년, 즉 12개월을 예치했을 경우 6.5%의 이자를 준다는 말이다. 따라서 1개월 차에 불입한 금액에 대해서는 당연히 6.5%의 이자를 받을 수 있겠지만, 2개월부터는 12분의 1만큼의 이자가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6.5%의 금리인 정기적금이 만기 시 세후수익률은 2.98%이다. 하지만 적립식 펀드의 1년 운용수익률이 6.5%였다면 실제 수익도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