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한대마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마도] 영남의 대마도와 호남의 탐라를 양발로 삼는다. 이원호의 소설을 처음 접한 것은 “황제의 꿈”을 통해서였다. 무역이라는 소재를 통하여 드넓은 세상을 굵은 필치로 멋지게 그려낸 작품이었다. 이후에 읽은 “밤의 대통령” 또한 매우 인상 깊게 본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이런 이원호의 소설을 한글자로 말한다면 “쾌(快)”가 아닐까 한다. 사내다움의 굵은 필치가 느껴진다고나 할까... 이번에 읽으며 접하게 된 대마도 또한 그런 맥락에서 그려낸 작품이 아닌가 싶다. 해동지도 (1750년대 조선 영조 시대에 제작) 우리나라 지형은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으며 중간은 잘록하고 아래는 퍼졌는데 백두산이 머리가 되고 태백산맥이 척추가 되며 영남의 대마도와 호남의 탐라를 양발로 삼는다. 대마도에 대한 한국인 천년 역사에 서린 한(恨)을 소재로 한 이 소설은 자위대 소속의 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