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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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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 칼국수-벌집식당] 효촌에서 먹을 만한 국수집 사무실을 왱(옮)겼다. 이에 따라 장점과 단점이 콕콕 있으니 꼭 찝어서 지껄이면 이것이다. 사무실 근처에 먹을만한 식당이 없다. 값은 오라지게 비싸면서 맛은 항상 다시다 쇠고기 맛이다. ^^ 이 국수집은 예전 현장에서 땀 흘리며 일하고 주머니 짭짭했던 그리운 그 시절 콘테이너 내 앞자리에 앉아 나를 잡아 먹을듯 갈구었던 공무담당 박과장이 알려준 집이었다. 솔직하게 이 정도의 은폐면 안 알려주면 못 찾아간다. 사진은 다음 지도 로드뷰를 캡쳐한 것이다. 벌집식당의 위치는 바로 저 뿔구쭉쭉한 지붕이다. 위치가 이러니 사무실 직원들중 이곳에 칼국수 집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가 없으리라 짐작해 본다. 점심 먹으러 같이 간 고참중에서도 "여기 국수집이 어디 있어?"의 힐난 하는이 있었으니 그날 국수를 먹은 그이는..
참치 김치 칼국수 만들기 혼자 사는 남자가 가장 쉽게 끓여 먹을수 있는 찌게가 참치찌게다. 참치 캔 하나 넣고 김치 쭉 쭉 찢어 가위질 해 넣고 푹푹 끓여대기만 하면 완성되는 음식이니 말이다. 그러나 한 두어번 먹으면 그저 질려버리는 단점이 생긴다. 그래서 여기에 칼국수 넣어 먹는 음식으로 발전시켜 보았다. 필요 재료는 끓여서 홀로 두끼 정도 먹고 남은 참치 김치 찌게, 냉동만두 약간, 라면 혹은 칼국수 조금 남은 찌게에 국수를 삶으려면 물을 좀 많이 부어야 한다. 신속한 식사를 위한 팁을 준다면 커피포트에 끓인 물 부어 넣는다. 팔팔 끓는 물에 냉동 만두를 먼저 넣고 라면이나 일반 가락국수는 조금 있다 넣는다. 칼국수를 넣었기에 냉동 만두 넣고 바로 넣었다. 물론 라면 넣을때 스프를 넣으면 안된다. 간도 간이려니와 찌게에 끓여..
[청주맛집] 사골칼국수 = 청와대칼국수 vs 덕성칼국수 = 맛의 승자는 ??? 사골 칼국수(문민시대 가카의 칼국수는 사골국물 이었다.)는 율량서도 먹을 수 있다. - 덕성손칼국수 군부정권의 끄트머리가 지나고 새로운 시대 문민시대를 연 03정부의 위대헌 음식의 결정판은 청와대칼국수가 장식했다. 개인적으로 IMF의 직격탄을 온 몸으로 부지지게 얻어맞은 사람으로서 '갱제'를 확실하게 밟아죽인 허울뿐인 명분과 허명으로 장식한 그 시대의 정부에 대하여 아직도 가시지 않는 울분이 있음을 밝힌다. 그때 짤렸던 사람 참 많다. 물론 그 길로 개꼬라지 된 사람도 엄청 많고 그 중의 한사람으로 한잡부도 포함된다. 그래서 지껄여준다. 그때 그 사람들은 졸라 반성해야 된다. 칼국수 이야기하다가 삼천포를 달렸다. 여하튼... 역사적 흐름의 전진을 기점으로 청와대는 이전의 스테이크 시대를 접고 칼국시이~의..
[청주맛집] 써느름한 날에 찾게 되는 김치 칼국수 - 초원손칼국수 날이 점점 선선해 지고 있다. 입동이 지났으니 당연지사의 수순이겠지만 추적이며 오는 가을비, 초겨울비의 쓸쓸함과 쌀쌀함을 이길수 있는 국수로 면파의 최고봉 답게 김치 칼국수를 추천해 본다. 김치가 들어가는 국수니 약간은 얼큰한 국물이고 칼칼함이 있기에 해장으로도 좋은 음식이나 그래도 전문 해장으로는 짬뽕을 추천한다. 김치 칼국수는 칼국수의 맥락에 맞게 면을 즐기는 기회에 몸을 데워줄 음식으로 족하다. 위치는 율량동 KT 앞 골목으로 좀 비집고 들어가야 보인다. 주차가 문제인데... 별수 있나? 점심 시간에는 단속 안한다는 지역사회의 법에 따라 대충 세워 놓고 후딱 가서 먹는수 밖에... 별도의 주차장이 옆에 있으니 나 먹는 때 남들도 먹으니 ㅋㅋ~~~ 배추김치, 열무김치, 다대기 칼국수는 국수답게 찬으로..
[청주맛집] 가까운 거리의 바지락 칼국수 이전의 글에서 바지락 칼국수의 소중함과 맛에 대하여 심도 깊게 논한 적이 있다. 뭐 하루 하루 먹는 허접질에 뭐 그리 할말이 많냐고 할수도 있겠지만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거리 인데 먹는 것 보다 할말이 많은 종목이 세상에 존재하겠는가? 문제의 이전 글 링크 : http://hanjabbu.tistory.com/3516 이전의 글에서 논한 바지락 칼국수와 똑 같은 형태로 국수를 만들어 주는 식당이 공단의 지근거리에 존재하여 소중한 점심시간을 아끼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쥔장의 말에 따르면 이 모양새의 바지락 칼국수 하는 집이 모두 다 일가지간이라 하더라. 그래도 맛은 각양 각색이고 틀린 법. 국수의 형태, 국물의 상태, 등등 심도 깊게 토론을 하자면 깊고 얕음에 버금가는 굵직한 논쟁이 될 것..
[청주맛집] 최고의 국물맛 바지락 칼국수 감히 지역사회 최고의 국물이라 단언하고 싶은 국수가 있다. 초정의 정갈한 물로 빚은 술 시원을 한사발 쩐지고서 해장의 점심을 맞을 적에 깔끔한 맛이 일품인 국물맛을 자랑하는 칼국수가 있으니 바지락 칼국수가 그것이다. 바지락의 효능에 대하여서는 설이 분분 하지만 그래도 믿을만한 것은 옛 성현의 가르침이기에 현대의 도감에 결코 뒤지지 않는 위대한 저술인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 어류 생태보고서라는 정약전의 《자산어보》에 기록을 살필까 한다. 천합(淺蛤)이란 이름으로 형태에 대하여 설명하며 '살도 또한 풍부하며 맛이 좋다'고 기록하고 있다. 칼슘, 철, 인, 비타민 B2가 풍부하며, 담즙의 분비를 촉진하고 간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예로부터 황달에 바지락 끓인 물을 먹였다. 피로해소 및 숙취제거 식..
[청주맛집]더웁게 이제 막 끓인 면발에 눈이 둥그레 지리라. 이게 밀가루 면이야? - 사직동손칼국수 청주 도심 구 시외버스 터미널 언저리에 위치한 손칼국수 집이다. 시외버스 터미널도 가고 공구상가도 가고 이젠 첨단의 고층 아파트가 올라가 있는 동네에 위치한 이 집의 겉모습에서 풍기는 포스는 아직도 초고층 아파트 지근의 식당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참고로 한갑부는 인테리어 잘한 식당 별루다. 왜냐고 인테리어 잘한 식당의 깔끔함은 좋아 한다. 이거 싫어하는 이 있겠는가? 그러나 그런 식당일수록 한갑부의 지갑으로 다가서기에 어려움이 크기에 좀 서민적인 모습에 착한 가격을 더하여 죽여주는 맛으로 승부하는 식당을 좋아한다. 그래도 몇 년전 큰 길가로 나오고서는 많이 나아진 국수집이다. 전에 안쪽에 있을 때는 찾아 가기도 찾아오라 하기도 좀 어려웠다. 이 집을 가려면 제일 큰 어려움이 주차문제다. 뒤로 돌아..
[청주맛집]새로운 맛의 바지락 칼국수를 맛본다. 신탄에서 청주로 들어올 즈음에 기름 좀 넣고 점심 한끼 할만한데를 찾았다. 예전에는 휴게소 매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언제 식당으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다. 식당에 들어서면 일단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넓은 공간에 기분이 좋아진다. 확 트인 실내가 있다. ^-^ 칼국수 주문의 기다림에 나온 디따 큰 국수 그릇... 2인분이든 3인분이든 4인분이든 일단 그릇이 크고 양이 좋다. 쥔장의 넉넉한 인심이 그대로 배어 있어 더욱 좋다. 그래도 시골이라 김치가 싱싱하다. 이런 김치대란에 넉넉하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쥔장의 농사 겸업과 무관치는 않으리라. 아니면 지역의 인심으로 조달이 되는게 있기 때문이 아닐까 어림 잡아본다. 고추장에 비벼 먹을 수 있게 작은 공기에 주는 보리밥 한술... 왜 이렇게 주는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