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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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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 얼굴을 보고 마음을 읽는다. 행동을 보고 육천을 말한다. 꼴 시리즈는 동네 큰 만화방의 지엽적 역할론으로 인하여 아직 전권을 다 탐독하지는 못하였지만 얼추 다 보아가는 시리즈 이다. 완간 일독을 마치지 못한것은 만화방에 아직 전권이 구비되지 않음이 주요한 이유이다. 읽은지 오래 되었지만 올 포스트의 취재센터의 기획취재에 참가한다는 미명에 이제 보내준 만화책의 첫째 권을 얻어 읽고 또 읽었다.(1권 딱 한 개를 무료로 보내 주었다. 한질 모두였으면 매우 감동하였을 터인데...) 감흥은 그대로인데 아직도 내용을 다 이해하지는 못한다. “세상은 가끔 메모해 가며 보아야 하는 만화책이 있다.”라는 말을 포도주 마시는 법을 세상에 알려준 일본 만화(신의 물방울)가 생긴 이후의 말인 줄 알았던 한잡부에게 메모지 들고 또렷히 그림 보며 읽어야하는 만화책이 있음에 기꺼운 마..
[덕산약주] 한갑부와 같이 쩐지는 명주산책 - 7 청주에 살면서 설마 “덕산약주”를 모른다 할 것인가? 그런데... 아쉽게도 울 동네 얼라덜도 모르더라. 덕산약주를 이야기 했더니 “거가 어디요?”를 외치는데 참담했다. 지역구를 청주에 두고 있으면서 진천덕산양조장에서 맹근 덕산약주 한번을 쩐져보지 않았다면 어찌 주선(酒仙)의 큰 도리를 애써 배우는 주습자(酒習者)의 자세라 하겠는가? 한갑부의 경우 지인이신 송소장님과의 인연과 숙원을 이룬 박소장의 덕에 (아주 쪼꼼~) 힘입어 덕산약주에서 만드는 모든 술을 모조리 하나도 빠짐없이 마셔보았다. 이런 때... 이런 말을 뱉을 수 있을 적에... 한갑부는 행복한 남자이자 천지간에 에로움이 없는 자신을 느낀다. “덕산의 모든 술을 다 마셔 봤다.” 덕산약주의 효능을 말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이가 있으니 박소장이다...
[흑비]덕산양조장 흑비를 한잔 쩐지구서... 좋은술 한잔에 시름을 잊고~~~ 한잔의 술이 행복을 일깨운다는 것은 고금의 진리 아니던가? 진천 덕산양조장에서 만든 덕산약주가 맛나다는 것은 양조장 있는 동네 사람들만 아는 고금의 진리인가? 이제는 좀 많이 유명해 졌을까 해도 아직도 청주 시내 식당에서는 찾기 어려운 덕산양조장 술. 많은 사람들이 읽었다고 하고 식도락 있는 사람은 거기 있는 식당 다 찾아 다녔다고 하는 허영만의 식객에도 출연한 유명 술도가 덕산양조장의 술. 찾는 사람이 없어서 술을 받지 않는다하는 식당 주인의 이야기도 이해가 가지만 술 맛을 봐야 좋은 술을 아는데 그 술이 식당에 없으니 찾지 않는것은 또 아닐까? ^-^ 덕산양조장에서 나오는 술중에 일백파아센트 국낸산 흑미로 만들어 만들었다고 하는 술. 시야시 이빠이 시켜서 마시면 제맛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