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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의 술 이야기

[사케] 송죽매 준마이 750

매실향 가득한 사케를 상상했다면 실망 듬뿍 일겁니다.

솔향, 죽향, 매실향...

글쎄요.

그냥 은은한 향취는 있는 술입니다. 좀 더 솔직하게 표현하자면 담궜다 뺏다고 하는 편이 적당할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사케로 미국 사케 품평회에서 1등 먹은 술이라고 합니다.

마트에서는 조금만 투자하면 건질 수 있는 사케입니다. 가게에서는 3.0 정도 줘야 되더군요.

송죽매 제목처럼 굵은 붓글씨의 필체로 사람을 당기는 술이었습니다. 이 당김에 못 이겨 마셨지요.

한갑부의 취흥은

은은한 깔끔함이 있는 술입니다.

 

맛있게 마시는 팁을 더하면 가게 실장이 권하는 냉사케로 마시는게 맞는 것 같구요.

한갑부가 개발한 제 경우의 안주는 소금간 없이 마른 김을 은은한 불에 살짝 구워서 무순을 조금만 돌돌 말아서 안주로 마시면 시원한 무순과 강한 김맛 거기에 은은함의 술이 묻어 오늘도 달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