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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가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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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청명주] 한갑부와 같이 쩐지는 명주산책 - 4 중원청명주 한갑부의 근거리 지역구 충주산 술이다. 24절기의 하나인 청명(淸明)일에 쓰기 위하여 담근 술이어서 이름이 청명주이고 중원은 충주의 옛 지명이다. 음성 복숭아와 함께 진상되었던 술로 알려져 있으며 찹쌀술이다. 그러나 음성 복상(복숭아를 아마도 복상이라 하쥐... 울 동네서는...)에 중원청명주 안주는 사절이다. 술맛 복상맛 다 꽝이다. 못 믿으면 어쩌겠나? 직접 해보면서 깨우쳐야지. ^-^ 청명은 천지의 기운이 맑은 공기로 가득 차는 때라 했으니 청명일에 마시는 중원청명주에는 천지간의 기(氣)를 마시는 성스러운 액션이라 마눌님께 핑계댈 수 있음을 한갑부는 알린다. 청명에 씨 뿌려 농사를 짓지만 ‘젊어서 노세~’를 주장하는 양반은 들놀이를 가는게 법도가 아니던가... 그러하니 천지간의 정기를 받..
[한산소곡주] 한갑부와 같이 쩐지는 명주산책 - 3 한산소곡주 한산소곡주에 관한 자세하고도 참신한 내용는 아래 한갑부의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http://hanjabbu.tistory.com/3641 백제왕실의 술이니 이 술을 놓고 황제놀음을 한다 해도 그 누구도 탓하지는 못할 것이다. 예전 KBS 대하드라마 “왕건”이 방영될 때 한갑부 무지하게 쩐진 술이다. 남들은 박술희 장군과 상부어르신의 걷잡을 수 없는 술자리에 등장한 머루술을 쩐졌다고 하더만... 한갑부는... 산당산성에 올라 암두 엄는 조용한 자리를 잡아 아래의 뭇 백성들의 우러름을 상상하며 일배에 육포 한편을 씹으며 세상을 관조했었다. 참고로 한산소곡주의 별명이 앉은뱅이 술임을 확인하려면 꼬옥 혼자 마시기 바란다. 왕건에 나오는 박술희의 주량이라도 한산소곡주라면 아침이슬이 얼마나 촉촉한지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