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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가찍은사진

[시즌 캔버스 SEASONS Canvas] 담배갑 속의 그림 전시회. 여유로움에 아마추어 예술혼을 담다.

고정관념을 탈피해 새롭게 진화하는 담배의 모습을 보여주는 KT&G의 수작 시즌이  "SEASONS CANVAS"의 캔버스 이름을 달았다.

한갑부가 보는 세상의 관점에서 이제 담배 한대의 여유에 예술을 느끼는 시간을 더했다고 하면 되려나...

제목의 캔버스 처럼 수작의 미술작품을 케이스에 그려 넣었지만 이 수작의 범주가 유명 작가의 작품이었다면 다가서는 친근함이 예술혼까지는 아닐것이다. 내가 접할수 있는 클릭 한방에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 보기가 가능한 일반인 아마추어 작가들의 좋은 작품을 골라 담았기에 예술의 향기를 느끼는것은 아닐까 싶다.

대중적 외산 담배 맞세이에 대한 대응으로 슬라이드 팩을 선택하고 고급스러움을 더한 담배곽 디자인에 미려하게 내세운 아트 마케팅의 기법이 점철된 화려함이 있는 스즌 캔버스를 접하는 순간 한갑부의 느낌은 ...

"그림을 배우자." = 전혀 아니다.

그저

"그림을 모으자."

아마 일정 시간이 흘러 많은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이 더 선택되고 선보여 진다면 수집의 가치로서 뛰어나지 않을까 싶다. 금번에 찍힌 작품에서 점점 확대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신년의 새해 벽두부터 개최되는 "담배갑 안의 그림 전시회"는 1월 5일(1월 3일 CVS에서 판매 시작)을 기점으로 문을 열고 총 5작품의 일반 아마추어 작가들의 회화 그림이 실린다고 한다. 그 면면을 한번 살펴보자.


김유춘 - 플랫폼의 겨울

'행복'의 역을 향해 막 출발하는 기차를 표현한 것일까? 그런데 한갑부에게는 너무나도 고즈넉한 역으로만 다가온다. 아래는 이 작품의 원작의 모습이다. 퍼온곳은 '채플린의 행복 플랫폼' 블로그. 작품을 그린 작가의 블로그 이다.

http://blog.naver.com/kkevi/60120454144


이남옥 - 그 곳에 가면


두 발 짐승의 자욱이 하얀 눈에 남아있는 저 곳에서 쓸쓸함의 고독을 씹어 보고 싶은 느낌의 그림이다. 

눈 내린 겨울의...

하얀 설경의 겨울...

곧 다가올 겨울밤을 잔잔히 기다리는 정지된 시간의 느낌이다.

이남옥의 "여강따라 풍경따라" 다음 카페 방문...

http://cafe.daum.net/smdqnrchemd16ghl/BCiI/197


김학수 -  서래섬의 겨울


서래섬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지리적 지식의 부족함을 메꾸어 줄수 있는 네이버의 지식인이 있음을 알리며 서래섬의 겨울을 감상한다.

유채꽃 가득한 봄의 따사로운 풍광보다...

순백 물줄기 청초함이... 

얼굴에 부딪치는 찬바람을 추위로만 보지는 않게 하리라...

아래는 가인재의 블로그에 실린 그림 장면의 실제 모습이다.  가인재 블로그를 방문하면 작품 완성의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http://blog.naver.com/gainjai/120120543793 


박소영 - 설경

가지에 눈 쌓인 이 길을 홀로 조용히 걷고 싶다.

뽀드득 거리는 발자욱의 눈 소리를 느끼며 하는 겨울의 산책...

눈오는 밤을 지나 한번 걸어 나가고 싶다.


권미경 - 휴식

담배갑의 일면을 장식한 그림으로 가장 어울리는 듯한 그림

여름날 사무실 뒷켠의 휴식공간에서 삼삼오오 내 뿜던 연기들이 사라진 겨울...

즐거움을 찾는 사람의 못된 습성에 공기정화의 쉼없는 노력을 경주해준 자연이 쉬는 시간...

아마도 눈은 뒷켠의 자연을 보호해 주는 보호막일까...


5개의 겨울 작품이 있는 SEASONS Canvas...

싱그러운 봄에는 좀 더 많은 아마추어 작가들의 좋은 작품을 기대하여 보고 싶다.

작달마한 시즌 캔버스 단면의 여유로움에 아마추어 작가의 예술혼이 담겨진 많은 그림을 보고 싶은 바램을 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