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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건강

춘풍 부는 짝짓기의 계절 봄에 산자락을 헤메이는 산행을 준비하며...

춘삼월의 따닷한 햇살이 마빡을 비추니 곤한 춘곤증의 낮 꿈인가? 꽃과 나비 어울리어 샛노오란 물결의 산길을 헤메이고 있다.

퍼뜩 들어 정신을 차리어 달력을 보니 빨간날이 엄청 적음의 슬픔에 애잔하다.

그렇다고 올해도 그냥 산자락 올라타는 산행을 하기는 적적함이 풍광의 햇살만큼이나 허전하리라.

허구헌날 배낭 하나 둘러매고 헤멜수야 없는 것이 아닌가?

플라스틱 대병 소줏병으로 대타삼은 물병 두 개와 천원짜리 김밥 두어줄을 재산삼아 오르고 또 올라봤자... 땀 빼는 땀질밖에는 더 하는가 실속이 없다. 그렇다고 한갑부가 부자들의 자서전에 나오는 일화처럼 산자락의 정상에서 무슨 구국의 결단을 하겠는가?

나 홀로가 대부분인 적적한 산행과 무슨 훈련하는 것 같은 일빳따들과의 산행을 과감하게 올해는 탈피하고 싶다. 그러고 보니 명단을 세워 하나씩 지워나감이 남는게 없다. 역시 혼자 올라가야 하는가? 그래서 참다 못하고 인터넷에서 클릭질 중이다.

나 홀로 산행이 싫어 클릭질 중인 사이트 모음
하루에 한명 맬 맬 소개팅 한다는 소셜미팅의 최고봉 킹카닷컴 Click~!
넘버1 미팅 채팅 클럽5678 Click~!

산행의 멤버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으니 옆에서 내 모니터를 바라보던 정글의 밀림에서도 살아남을 여장부 ‘희~’가 싱긋 웃으면 한소리 지껄이다.

“차장님 작업의 기초자세는 패션이야 그 놈의 산악구보 난닝구 벗고 깔 좀 맞추고 날 델구가면 내가 현장서 맞춰준다.”

그러면서 열청한 훈계의 요지...

산행길의 패션도 우아해야 한다.

등산복 메이커가 더 잘 눈에 띈다.

땀 많이 차는 사람일수록 제대로 된 기능성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추천받는 ‘라푸마’ LG패션 메이커로 이름 있고 봄 산행 이벤트 중(할인쿠폰적용)이라 가격 할인이 크다. LAFUMA 바로가기~! 

그래서 한갑부 시키는 대로 액션한 후 역사적인 2011년 봄철 산행의 길을 열었다. 총원 6명 춘풍에 콧바람 쐬러 가는 것이니 목표는 짝짓기. 차편과 그 비싸다는 기름값, 입장료는 내가 도시락과 음료는 희가 그리고 뒷풀이 비용은 반까이~

부디 낼 산행에서는 산을 내려오지 않기를 빌어본다. 물론 먼저 짝꿍이 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선결조건이 있지만... 아무래도...

마음의 허전함을 달래며 호연지기(浩然之氣)에 동참할 멤버 구하기에 지극함을 더해보지만 맘 맞는 출중한 인재를 구하기에는 동네가 좁구나...

낼 산자락을 헤메는 산행의 풋내음을 기대한다. 풋풋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