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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의 술 이야기

[쩔은술잔의 Bar 기행-1] 혼자 술 마실 때 가는 술집 바(Bar)의 종류는?

독작(獨酌)

홀로 술 마시기에 별로 부담스럽지 않게 갈만한 술집을 찾는다면 바(Bar)만한게 없다.

그러나 이 땅의

빠들은 빠다운 바가 있고,

빠답지 않은 바도 있으며,

빠에서 별거 별거 다 가능한 바도 있다.

해서 좋은 데를 찾기에 엄청난 고뇌가 따른다.

그래서 한갑부 이 포스트를 시작으로 혼자서 술 마시는 술집 바를 복합적 총체적으로 분리 분석하여 좋은 술집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찬찬히~~~

아니 지갑이 버텨 내는 한~~~

먼저 빠 기행을 하는데 있어 잘 찾아 가야 하기에 (아~ 험한 한국의 술집들...) 각기 종류를 파악해 보자.

Bar의 종류 

1. 웨스턴 바 – 서부 영화의 한 장면을 생각하면 된다. 서부시대니 원목이고 무슨 마차 바퀴 가져다 전시해 놓고 벽에는 인디언 장식 걸려있는 집이다. 정통빠라고 하면 이거다.

2. 모던 바 – 현대적 색감으로 클래식한 껌정 뺑끼로 배름빡을 장식한 대부분의 Bar를 이르는 것으로 어두컴컴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집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당연스런 그런 어두컴컴함에 노출 없는 원피스 투피스 정장을 입은 언니들이 절대 착석 없이 서브와 토킹하는 Bar를 말한다. 찾을만한 Bar라면 그나마 모던 바인데 정장조차 버리고 바텐 유니폼 입고서 제대로 술파는 집은 클래식모던이라고 따로 구분한다 하더라. “우리가 댕겨야 하는 Bar는 이 클래식 모던바라야만 한다.”라고 마누라님은 말씀하셨다.

3. 클래식 바, 락빠, 재즈빠 – 클래식 틀어주는 바와 같이 각각 그 노래만 열라 틀어주는 바다. 오디오 듣는 사람 말고 오디오 하는 사람가야 하는 빠로 LP판 녹아내리는 소리를 즐기는 사람과 가야 제맛인 곳이다. 문제는 이런데 찾기 힘들다.

4. 플레어 바 – 젊은 바텐더가 유니폼 입고 힘찬 병 돌리기와 불 쇼를 보여주는 집으로 당연한 시끄러움이 있기에 한갑부는 별로다.

5. 쎅씨빠 – 한갑부가 엄청 좋아 하고 이 땅의 모든 아저씨들이 좋아하는 빠로 쭉쭉빵빵한 언니들이 수영복을 넘어 섹시 란제리 입고 이짝 저짝으로 왔다 갔다 하며 설치고 댕기는 빠다. 눈 즐거워 행복해 지는 만큼 지갑에서 많이 나가야 한다.

6. 토킹빠 – 혼자 술 마시는 남자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엄청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빠다. 이야기를 들어 주는 것만으로 남자에게 큰 위안이 된다는 것을 여기 여자들만 알더라는 설이 있다. z~~~

7. 룸빠 – 룸 소주방 생각하면 된다. 가게 안을 다시 룸으로 가르고 각기 룸에 테이블을 설치 즉 바를 설치해 여자 바텐 한명이 다수의 손님을 앉히고 서브해주는 방식.

8. 위스키 바, 와인 바, 맥주바, 칵테일 바 – 각각의 주종만을 선별하여 파는 집이다. 주목해야 하는 것은 칵테일 바로 대부분 칵테일을 강조하는 집에는 칵테일 보다는 바텐더의 플레어가 훌륭한 플레어 바다.

모든 빠는 잔술과 칵테일을 팔아야 하며 키핑이 가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협소한 지역구의 특성으로 인하여 잔술 안팔고 칵테일 안하고 키핑은 불가고 뭐 이런 술집이 많으니 쥔장에게 잘 물어보고 마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