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숙선 오우가 창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우가 - 고산의 다섯 벗에는 아쉬웁게 술이 없다.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의 명문 오우가를 살펴보면 물, 돌, 소나무, 대나무에 달을 더하여 다섯을 벗 삼았으나 남아일생의 가장 중요한 벗하나 술이 없다. 명주산책을 써 내려가다 고산의 글에 왜 술이 없는지 퍼뜩 떠올라 오우가를 적어본다. 고산의 삶이 섪었던 것은 아마도 오우중 술이 빠졌기 때문이리라. 한갑부 삶에 그나마의 희(喜)낙(樂)이 있는 것은 육우중의 일빳따 술이 있기 때문이리라. 고산의 글에 한수를 더하여 육우를 만들어 보았으나 어찌 선현의 고운 맵씨에 비할까... 그저 헛웃음에 허망치나 않으리니... 쓴 놈인 한갑부나 읽으련가.... 지가 쓰고 지가 읽으니 이는 한갑부 지만의 즐거움이다. ^-^ 五友歌 내 버디 몃치나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에 달(月) 오르니 긔 더욱 반갑..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