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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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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의 반대말 졸장부 맞나? 대장부에 관해 묻는 이가 있어 네이버에 검색하라 했더니 돌아온 답이 그럼 반대말 졸장부는 뭐냐고 묻기에 이리 답했다. 맹자의 대장부 천하의 넓은 곳에 몸을 두고 천하의 바른 위치에 서 있으며 천하의 큰 길을 걷는다. 뜻을 얻었을 때는 백성들과 함께 그 길을 가고 뜻을 얻지 못했을 때는 혼자 그 길을 간다. 부귀를 가지고도 그의 마음을 어지럽게 만들 수 없고 가난과 천대로 그의 마음을 바꿔 놓지는 못하며 위세나 폭력으로도 그의 지조를 꺾지 못한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대장부라고 한다. - 해석은 네이버 사전 잡부의 졸장부 뒷골목 골방에 몸을 두고 오밤중 껌껌함에 쪼그려 앉아 걱정과 시름의 한숨으로 인생을 보낸다. 돈이 있을 때는 주변이 시끌벅적 대고 돈이 떨어지면 동네 가이(犬)도 없다. 얼마의 푼돈으로 ..
대장부 살림살이 찌질함은 “소주한잔 라면한입” 대장부 살림살이 참 서글프다며 사진 한 장을 올렸습니다. http://hanjabbu.tistory.com/4170 내용인 즉 선배, 친구, 동생들에게 돈 없으니 술 사달라는 간곡한 간절함을 담았더랬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세상을 너그럽게 살피지를 못 했는가 봅니다. “오이 있네 안주 좋구만...” -> 이 동생 청원서 한우 키우고 농사 엄청 짓는 친구인데... 집에 가면 방 가득 담근 술이 있는 술 부자입니다. 거기에 안주는 꼭 한우여야 하는 사람이죠. “그것도 못 먹는 사람들이 부지기 수야...” -> 이 친구 율량동 카센타 사장님입니다. 카센타서 마시면 거의 고기 안주 차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난 깡소주 먹구 있어 임마...” -> 이 선배 청주 시내 모르는 카페가 없는 지갑 빵빵한 사람입니..
대장부 살림살이 결론은 “소주한잔 오이한입” 의롭지 않은 부귀는 뜬구름이라는 유자(儒者)의 가르침이 있으니 이리 하는 것을 허물 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대장부 살림살이 참 서글프더이다. 라즈웰호소키의 “술 한잔 인생 한잎”도 아니고 “소주한잔 오이한입”하는 21세기형 나물먹고 물 마시고를 실천하니 곤궁(困窮)한 한갑부(마음만 부자)의 인생살이에 가슴이 싸아~ 합니다. 달도 없이 독작이니 더욱 서글픈 한잔입니다. 친우여~ 이 글을 보시거든 술 사주세요. 주선(酒仙)의 가르침을 본 삼아 삼백잔 마시고 어서 빨리 달과 한몸 되고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