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탄트 커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스턴트 커피 [부드러운 블랙]에 빠지다. 항상 노란 봉지만을 고집하던 한갑부에 다가온 커피다. 변함없이 내 돈이 아니기에 옥션에서 과감히 질렀다는 이야기를 직원에게 들었다. 한갑부도 한마음으로 두 손을 모두 잡아 짝짜쿵하며 이리 말해주었다. "우리도 이런것으로 좀 과감하게 마셔가면서 품위와 품격을 지켜가면서 좀 살아보자. 즐겨먹는 노란 봉지보다 확실하게 맛있다. 커피 자체도 노란봉지 보다는 좀 나은것 같고 프림이 없어서 인지 제목처럼 혀에서 감겨오는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씽크대 찬장 깊숙히 커피 박스를 쟁여 놓은 아름다운 모습. 한갑부는 왠지 이런 작은 모양새에 갑부인게 새삼 느껴지더라. 앞으로 부드러운 블랙을 짱 박아 놓고 천천히 100개나 먹을수 있다는 기쁨이 인다고나 할까... 인스턴트 커피지만 잔 바꾸어서 타 놓으면 원두에 시럽 넣은거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