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커피 [부드러운 블랙]에 빠지다.

항상 노란 봉지만을 고집하던 한갑부에 다가온 커피다.

변함없이 내 돈이 아니기에 옥션에서 과감히 질렀다는 이야기를 직원에게 들었다. 한갑부도 한마음으로 두 손을 모두 잡아 짝짜쿵하며 이리 말해주었다. "우리도 이런것으로 좀 과감하게 마셔가면서 품위와 품격을 지켜가면서 좀 살아보자.

즐겨먹는 노란 봉지보다 확실하게 맛있다.

커피 자체도 노란봉지 보다는 좀 나은것 같고 프림이 없어서 인지 제목처럼 혀에서 감겨오는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씽크대 찬장 깊숙히 커피 박스를 쟁여 놓은 아름다운 모습.

한갑부는 왠지 이런 작은 모양새에 갑부인게 새삼 느껴지더라. 앞으로 부드러운 블랙을 짱 박아 놓고 천천히 100개나 먹을수 있다는 기쁨이 인다고나 할까... 

 

인스턴트 커피지만 잔 바꾸어서 타 놓으면 원두에 시럽 넣은거라 해도 믿을만한 맛이다.

하긴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리스타가 와서 그랬다면서 노란봉지의 커피 먹어 보고서 최고의 맛이라 극찬을 했다더라...

설탕 대신 사용된 결정과당이라는 것은 설탕에서 포도당을 빼고 과립화 한것이라고 하는데... 건강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겟다. ^^

맛있게 타는 비결은 종이컵 모드에서 설명에 나온대로 물량을 적당히 조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무실에서 커피 타 먹어도 냉온수기 물 보다는 커피포트에서 온도 맞춰서 끓인 물의 커피가 맛있다는 사실에 주목 좀 하자.

부드러운 블랙을 최저가로 구입하려면 역시나 오픈마켓 옥션(바로가기~!) , G마켓(바로가기~!) , 11번가(바로가기~!) 가 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