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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잡부의 겐세이

서기동래백호운-새해 좋은 일만 생기어라.



백호는 청룡(靑龍), 주작(봉황,朱雀. 상상의 새), 현무(玄武. 머리는 뱀, 몸은 거북인 동물)와 함께 사신(四神)으로 꼽히며 천지사방에 서쪽을 관장하고 풍수에서는 주산(主山) 오른쪽으로 뻗어나간 산줄기를 말한다. ‘좌청룡우백호’(왼쪽 산줄기는 청룡)가 이를 말한다.

경(庚)은 오행(五行)으로는 금(金), 색(色)으로는 백색(白色), 방향(方向)은 서(西)

인(寅)은 오행으로는 목(木), 색(色)으로는 청색(靑色), 방향(方向)은 동(東)

조선 명종조때의 풍수가 격암 남사고(南師古) 선생은 격암유록 57장-성운론(聖運論)편에서 서기동래백호운(西氣東來白虎運)이라 경인년(백호의 해)에는 서쪽의 기운이 동으로 온다 했다. 이에 백호는 서방의 금을 뜻하는 것으로, 경인년에 서쪽에서 일어났던 모든 기운이 동쪽으로 온다는 것이다.

해(年)마다 그 해를 상징하는 동물을 12지(支)라고 부른다.


10간(干)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12지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10간 12지는 간지를 이루어 해를 세는 단위, 시간 단위가 되는데 이것으로 ‘60갑자’를 이룬다. 여기서 간은 하늘을, 지는 땅을 뜻하는 것으로 천지사방 만물이 조화를 이루어 세상을 만드는 근본을 일컫는다.

10개의 천간(天幹)과 12개의 지지(地支)를 하나씩 조합하여 천간과 지지가 같아지려면 60번을 지나야 하는데 바로 이것이 육십갑자(60甲子)이며 이를 인생에서 말하면 환갑(還甲:甲이 다시 돌아왔다.)이 된다.

호랑이는 영물(靈物)이자 산군자(山君子)를 불리는 군자가 아니던가?

군자가 동서가 뒤바뀌는 때를 만났으니 바람을 불러 구름을 타지 않겠는가?

위 아래가 바뀌니 인쓰가 각하가 되리라.
이제껏 저 높디 높은 산봉우리 베게 삼아 누워베고 있었으니 일어나 일해야지. ^-^


새해 경인년에 좋은 일만 생기어라.


신년 벽두에 집에서 쇠고기 넣고 만두 넣은 제대로된 떡국을 얻어 먹을 수 있으니 올해도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한해가 될거 같다. 운우지정은 어려워서 못나누고 운우지락은 올해 할 것 같은데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