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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가읽은책

빨간책(만화)으로 공략하는 영어(영어 만화 추천) - "꼴찌, 동경대 가다." 로 배우는 공부방법 - 5

가장 고전적인 영어 공부방법에 대하여 이 포스트에서는 이야기 하고자 한다. 물론 이야기의 방식이야 덜 떨어진 한잡부의 방식이겠지만 말이다. 많은 사람들은 코웃음 치겠지만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흥미요소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섹스가 아닐까 싶다. 성적인 욕구야 말로 식욕과 더불어 인간의 가장 본성적인 동물성을 자극하는것으로 정말 돈 되는 종목이다. 그럼 이런 강렬한 욕구를 공부에 대입하여 효과를 거둘수가 있다면 하고 생각의 각도를 좀 전향적으로 꺽어 보자.

이 전의 글(http://hanjabbu.tistory.com/3176)에서 말하는 "만화로 공략하는 고전" 의 같은 맥락으로 빨간책을 통한 이 방법은 널리 알려진 방법일 것이다.

"빨간책=망가=에로틱만화=에로틱코믹스=에로틱망가=일본성인=성인만화=어른만화=야사=야만화=야동" 적어놓고 보니 좀 멋적다 '그거'라는 준수한 표현이  와 닿기는 좀 그럴것 같고 그냥 '뻘건책' '적서'로 갔으면 한다. ^-^

 

공략의 기초 마련 전략

대상자 : 빨간책을 통한 영어 공략의 방법은 기초가 없고 공부하고자 하는 흥미 또한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성적인 흥미로 그나마의 단어가 적어진 영어 만화를 보게하여 영어 공부의 확대를 꾀하는 방식이다.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던 많은 도서들 팝으로 배우는 영어, 미국 드라마로 배우는 영어, 영화로 배우는 영어의 고전판 방법이며 어느 정도 되었으면 이러한 부분으로 옮겨서 공부를 해나가면 된다.

교재 : 빨간책중에서 그림보다 대사가 좀 있는 에로틱코믹스(Erotic Comics)로 선택한다. P2P를 이용하면 아마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즈음 유행하는 3D만화는 배제하자. 뛰어난 그림의 감동만이 있을 것이니 말이다. 분량은 약 30페이지 정도가 적당하다. 스토리가 있는 만화로 선택하며 2권 정도를 떼면 100권 까지 달리는것은 애들의 장난이니 고르고 골라서 2권을 선택한다.

단어 : A, AH~ 만 알면 다 볼 수 있는 책이지만 차근 차근 단어를 적으며 정리해 보자. 그림과 비교하며 외우면 참으로 잘 외워지고 선명한 기억이 뇌리에 남을 것이다.

어휘나 대화가 거의 일정한 균형된 패턴으로 유지 되기에 ^-^ 두 권 정도를 읽으면 100권의 독파가 가능하다. 어차피 이 방법을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중이라면 부끄러워 하지말고 100권을 독파하자. 남아수독오거서(男兒須讀五車書)라는 말도 있지만 수독오거적서일발득남(須讀五車赤書一發得男)이라는 유려한 문장이 있지 아니한가 양쪽의 큰 대의를 믿고 정진하자. 뭐든 나아지는게 있지 않겠는가 한다.

가끔 이 방법을 오버해서 직접 야동을 보며 회화를 달성하고자 하는 위대한 생각의 사람이 있다면 권하고 싶지 않다. 해보면 깨닫겠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집중을 화면에 할 뿐이다. 참고 삼아 말하면 대한 야동계의 위대한 별 김0좌를 비롯한 야동에 미친 0씨, 9씨, 8씨 등은 시간 대비 미국인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도 알아 영어가 없다. 빨간책을 통해서 영어에 흥미나 좀 가져 보자는 것일 뿐이라는것을 명심하자. 

스토리가 좀 있는 빨간책이라면 저속하고 침대에서 쓰이는 구문 이외의 문장도 적당히 표현이 되어 있기에 기초를 닦는 작은 방법이 될 것이다.

 

빨간책을 통한 공략이 어느 정도 완성 되었다 느낀다면...

빨간책을 통한 공략 "적서읽기"가 완성 되었다면 다른 만화책을 좀 읽어 볼 것을 권한다. 공부란 동질성이 있기에 차츰 차츰 나아가는 것이다. 어제까지 야만화를 보며 흥미가지기에 연연하다 오늘은 책상에 않아 교과서를 펼친다면 적서 읽기의 효과가 많이 반감 될것이다. 만화로 시작을 하였으니 좀 업해서 다음 만화를 읽어 보는것이 바람직 하다. 

추천하고 싶은 종류의 책은 만화의 나라 일본에서 발간한 베스트 셀러가 된 도서로 한글판이 출간되어 있고 영문판으로 미국에서 출간된 책을 권한다. 한질 20권 내외가 적당하며 활자가 명확한 고딕으로 그림이 부드럽고 적당히 현실감 있어 끝까지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수 있는 책이면 된다. 

한글판으로 먼저 읽고 영문판으로 천천히 내용을 되새김 질 하면서 나아간다. 1권 부터 마지막 까지 한글판을 쭈욱 읽고 영문판을 읽으면 안된다. 1권 한글판을 읽었으면 1권 영문판을 박살내고 진도 나가야 한다. 마지막권까지 한글판으로 다 보고 영문판으로 들어오면 흥미를 잃어버리기 쉽다. 더 좋은 방법은 스토리의 단위가 있다면 권 말고 더 적은 스토리 단위별로 끊으면 더욱 알차고 진도가 빠르다.

이러한 방법으로 적서100권후 영문판 만화 10질 정도면 너무 나도 부쩍 늘어난 영어 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의 방법을 지금 공부하는 수준이 어느 정도 만들어져 있는 학생이나 직장인이 활용하여 보려고 마음 먹었다면 한잡부는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이웃나라"를 권하고 싶다. 언젠가는 가 볼 나라 미국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수 있고 (관광이라도 가지 않겠는가?) 그래도 가장 많이 접할 확률이 있는 미국과 미국인에 대하여 이만큼의 충실한 안내서 또한 없으리라.

만화를 통한 공부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후에 소설책으로 들어 가는것이 바람직 하다. 적서 공부후에 무작정 소설로 가면 한 페이지 가득의 영문을 바라 보다 질려서 성질만 버릴 뿐이다. 또한 소설은 이야기가 알려진게 많다 보니 재미 반감의 속도가 빠르다.

영어로 읽는 먼나라 이웃나라 1~4권 세트 (전4권 + 영단어장) - 10점
이원복 글.그림, 은정 옮김, 김승민과 그림떼 그림/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