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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건강

[월드컵] 벨라루스전 -답답함을 넘어 한계를 보는듯 하다.

물론 평가전이다.

그러나 그리스를 상대로 하는 것을 염두에 둔 평가전이다. 경기 내내 이루어진 이 답답함 .....

2002 월드컵 전의 대한민국 팀을 보는 듯하다.

왜 우리는 우리의 게임을 우리의 경기를 만들지 못하는가?

박지성이라는 걸출한 인재에 수비수 3명이 붙어 있는 이 상황을 왜 우리의 공격수들은 우리 팀의 승리의 정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는가?
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이 답답함을 토로할 길이 없다.

한일전에서 보여주었던 투지와 공격력은 다 어디로 사라졌다는 말인지... 물론 전술적이 테스트 일수도 있고 상대팀을 기만하는 것일 수도 있으리라... 그러나... 그러나...

이런 짜증의 답답함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것은 승리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우리 대한민국 팀의 모습은 아니다.

불굴의 의지와 투지, 승리를 향한 강한 집착, 그리고 지칠줄 모르며 그라운드 구석 구석을 누비는 체력...

이런 최선을 다하는 유니폼에 땀이 배는 플레이를 바란다. 그것이 한잡부가 기대하는 대한민국 팀이다. 그것이 평가전이라도 말이다. 이런 상태로 어찌 반드시 승점을 챙겨야 하는 그리스를 이길 것인가?

후반 벨라루스의 선제골... 우리 수비수의 서 있는 듯한 모습... 활기를 띠어가는 벨라루스의 공격... 맥을 끊는 수비와 공격... 기세를 이용한 선공... 절체절명의 순간들...

아~~~ 대한민국

졸전이로다. 졸전이로다. 아~! 아~! 그라운드의 '젊은그대'를 애타게 부른 우리 응원팀에 미안해 해야 한다.

참으로 참으로 답답함의 일전이다. 부디 빨리 얼른 개선하여 그리스전의 승리를 소망한다.

그리고 그저... 변명하는 자가 있다면 이리 말하고 싶다.

비와도 축구는 한다. 

군대 축구가 아니고 우리 동네 조기 축구도 비와도 한다. 한잡부를 지루하게 하는 플레이 정말 다시 보고 싶지 않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대비한 스페인 전에서의 공격축구를 기대한다. 물론 결론은 6월의 남아공이다...  

대한민국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