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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가본TV

[월드컵]아르헨티나전 관전기-승질 나는 플레이에 야마가 하늘을 찔러 한잔을 쩐졌다.

대체 그리스와의 일전에서 선보였던 그 날카로움은 다 어디다가 내 버렸나? 전혀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보여줄 수 없는 허접한 플레이에 한잔을 쩐진다. 이런 플레이를 보여줄거였으면 차라리 일본과 카메룬전이 명승부다.

한잡부가 기대한 일전은...

아마도 대한민국 국민이 기대했던 일전은 이게 아니다.

철저한 수비력과 날카로운 공격력 그리고 질때 지더라도 끈질기게 따라붙으면서 한골을 갈구하는 욕심을 우리는 우리의 대표팀에 바랬다.

전반의 허접한 그 플레이는 “국가대표”라는 이름을 붙이기에는 너무나도 창피한 플레이다. 어떤 대표팀이 승리를 갈구하는 한골을 생각지 않고 하프라인을 넘어 오지도 못하는가? 이걸 전술이라 말할 수 있는가? 최선의 공격이 최고가 방어가 된다는 진리를 왜 잊었는가?

대체 이런 팀을 어떻게 아시아 최강이라 말할 수 있는가? 투지도 승부욕도 끈질김도 그 어떤 승부를 향한 노력도 보여주지 못하는 팀 이게 아르헨티나를 상대한 대한민국 팀이다.

대체 그리스를 상대로 보여주었던 그런 승부욕은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자책골의 박주영 선수 참으로 선수 개인적으로 안됐을지 몰라도 많이 야단 많이 맞아야 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원톱이 “골대도 제대로 모르나?” 대체 뭐하는 건가?

그리스전에서 여섯 번의 찬스를 놓친 스트라이커를 우리는 왜 원톱으로 세워야 한단 말인가? 대체 왜 다른 공격수들은 왜 벤치에서 관전만을 해야 하는가? 원톱이 수비상황에서 왜 골대 앞에 내려와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런 원톱이 자책골에 의한 자괴심(?)에 허접한 플레이를 보일 때 왜 선수교체가 없는지 의문이다. 그로 인한 팀 플레이의 분위기가 가라앉음을 지나 끝나지도 않은 게임에 대한 패배의 분위기를 대체 감독은 보지 못하였는가? 

그리스전에서 보여주었던 완벽에 가까운 수비는 참으로 안타까움이다. 김남일의 교체로 일순 정신을 차린 듯 했지만 뚫린 구멍은 계속 뚫리는 것인가? 왜 방어에 대한 대책이 없는가? 메쉬의 플레이에 대서면서 수비를 구가하기보다 한발 물러선듯한 구경하는듯한 플레이 상상키 어려운 게임 진행이다.

후반들어 실점을 만회해야 하는데 왜 선수교체가 없는가? 어차피 진 게임을 더 크게 질까봐 겁이 난 것인가? 당연히 공격을 보강하여 만회골을 노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대체 아르헨티나와의 일전은 그냥 수비하러 나온건가? 수비하다 졸라 까이는 축구의 진수가 있다해도 이 보다 더할 수는 없으리라...  

대패에 대한 실책은 감독의 전술적 문제를 반드시 집어야 하고 선수들 개개인의 플레이에 대한 집중도를 짚어야 한다. 경기 내내 제 모습을 보여준 선수로 박지성과 이영표를 비롯한 몇몇 뿐이었음을 기억한다. 물론 그림 같은 만회골의 이청용의 플레이는 칭찬받아야 한다.

그러나 무기력한 전술적 대응과 가만히 서있으면서 구경하는 모양새의 적극적이지 못한 수비, 공격에 대해서는 생각지도 않는 공격전술과 한심한 공격수의 문제는 질타 받아 마땅하다.

명장 히딩크가 이야기한 공간을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다는 말에 귀가 기울여진다. 역시 명장의 눈은 뭔가 다른가 보다~ 너무나도 아쉽다.~~~

졸전중의 졸전이로다.

한잡부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플레이는 이런 것이 아니다.

깨질때 깨지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플레이...

최선을 다한 플레이를 통한 패전이 4:1 이라면 아마도 우리는 훌륭한 플레이에 대한 환희에 찬 박수와 함께 “다음에 잘하면 되~”라는 “괜찮아~”를 연호할 것이다.

16강 안가도 된다. 져도 뭐라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심한 졸전은 절대 다음을 기대할 수 없기에 용서가 안된다. 이번 게임은 용서가 안 되는 게임이었기에 흥분해서 화나고 야마가 하늘을 찌른다.

그러한 분노를 담을 이 글을 쓰노니 할말은 오직 하나~

대한민국 파이팅~

술한잔 쩐지고 야마돌아 쓴 글빨이오니 좀 격하더라도 술한잔 쩐지고 이해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