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갑부가읽은책

[더미에게 물어봐! iPad] 사파리로 웹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아이패드를 구입했다면...

근래에 일독을 통하여 감동의 휘날레를 날렸던 책 더미 시리즈 중 아이((i)의 두 번째 이야기 이다.

첫 번째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Click~!

http://hanjabbu.tistory.com/3628

처절하게 쉬워서 승질 나는 더미시리즈의 장점을 완벽하게 구가하여 보여주는 이 책은 책 읽는 일독자의 심금을 세세한 설명으로 울려주는 책으로서 먼저 엄지 손꾸락을 들어준다.

“왔따시~”

스티브잡스의 드림이 무엇인지는 아직 말 안했으니 모르겠고 그의 표현에 꿈의 기계라 했으니 아이패드는 엄청난 혁신의 기기라는데 이의를 달고 싶지는 않다. 지가 만들고 지가 치켜세우는 그의 모습이 얄밉지만 어쩌겠는가? 그의 천재성과 실현의 결과물은 항시 우리의 오감을 촉촉하게 젖어들게 하는 것을...

그런 꿈의 기계에 대한 처절한 해부학적 사용설명서가 이 책이라면 일면의 지면에 대한 충분한 직관적 설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읽어 보면 직관적 기계에 대한 직관적인 설명이 이 책의 곳곳에서 보여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이패드는 무얼하는 기계라고 생각하는가?

데스크탑과 랩톱으로 분류되는 컴계에 어느 날 전혀 생산성 없는 기계가 하나 나와 세상을 들썩이게 하였다. 잡스 특유의 그 훌륭한 마켓팅 기법을 통하여 우리는 이 기계를 대단한 기계로 평가하며 매혹에 빠지게 되었다. 전혀 생산성 없는 소비적 컴 생활을 영유하게 하는 기계가 아이패드라는데 사족을 달기는 어렵다. 그런데 아이패드를 왜 쓰냐 물으면 이리들 말한다. 써보라고...

“써 봐야 아는 것이다.~”

아이폰이 나오기 전 전화기가 없었던가? 아이팟이 나오기 전 MP3는 없었던가?

이런 부분이 애플의 강점이고 이런 부분을 책으로 풀어 설명하기가 참으로 난해한 것이다. 결국 설명할 것이 없는 것을 설명한 책이 이 책이다. ^-^

한갑부가 보는 아이패드의 기능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사파리 앨범 음악 책

사파리는 인터넷 접속을 하는 일개 브라우저 프로그램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크롬과 파폭 사용자들도 늘어가는 추세지만 인터넷뱅킹이라도 할라치면 익스가 아니면 안 되는 우리의 폐쇄적이고 떨어지는 현실에서 사파리를 통한 인터넷 접촉은 “화려하다.” “시원하다.” “쿨한 느낌”의 형용사적 표현이 있을 것이기에 사파리라고 표현하였다. 궁금하다면 지금 노트에 깔아 한번 경험해 보길 권한다. 사파리의 시원함을....

앨범의 부분은 디카의 수많은 사진을 어떻게 보고 관리할 것인가에서 출발한다. 지금까지 찍어왔던 수많은 사진들을 아마도 대부분의 우리는 하드에 날짜별로 잘 정리하여 보관중일 것이다. 볼일이 없다. 그러나 아이패드를 만나는 순간부터 이 수많은 디카 사진들이 예전에 우리가 손으로 넘기며 보았던 앨범의 모습으로 다가 오게 될 것이다.

음악은 지금까지 만들어졌던 어떠한 MP3의 성능보다 뛰어난 기능과 성능을 가지고 있다. 오디오 비디오 두 부분을 망라하여 최고의 성능과 음악적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가 대한민국이라는데 있다.

아이북으로 통하는 책은 아이패드 자체가 전자책으로 출시된 것이 아닌가 하는 당혹한 느낌을 준다. 그 만큼 뛰어난 가독성이 있다. 이 또한 문제는 대한민국 이다.

“더미에게 물어봐! iPad” 여태까지 한갑부가 열거한 4가지(사파리, 앨범, 음악, 책)의 아이패드 활용분야에 대하여 충실하게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문제는 중요한 2대 축이 되는 음악과 책에 대한 기능에서 콘텐츠 부족을 절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번역서의 특성상 충실하고 충분한 번역도 매우 중요하다 하겠으나 역자의 전문적인 지식을 통한 국내 실정에 맞는 해설이 조금은 약하지 않나 싶다. 기능에 대한 충분한 설명에는 만족스럽지만 어떻게 쓰느냐의 쓰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것이 작지 않은 아쉬움이다.

이 번역서를 구입하여 읽는 독자는 한국의 독자층이고 그 한국의 독자층이 미국의 책과 미국의 음악으로 구성된 컨텐츠를 즐길 확률이 비교적 적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여건에 맞는 확대적 사용법을 조금은 더 설명해 주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세세한 설명과 높은 해설력을 가진 문체의 책이었으며 아이패드 기능 설명과 사용법 해설서로서 주저 없이 일독(一讀)을 권하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더미에게 물어봐 iPad - 8점
에드워드 C. 베이그 & 밥 "Dr. Mac" 레비터스 지음, 최윤희 옮김, 박성진 외 감/럭스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