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촌노의 곗날 음식 짜장면
따뜻한 봄날의 점심 무엇인가 후루룩 빨아 넘기고 싶은 마음에 들른 중국집이다.
위치는 괴산 하고도 칠성면...
인근에 몇몇 식당이 있지만 그저 편하게 간단하게 한 끼니를 때울 곳으로 적당하다.
이웃이라고 해도 걸어서 한참이어 도회지의 한 발짝 하고는 조금 다른 시골 사람들의 곗날 “짜장면”으로 점심하기에 딱 맞는 그런 중국집이다.
이집의 주특기가 울짜장면이라는 설이 있어 울짜장을 주문했다.
(경회장이 그랬다.)
갈갈한 가다가루(녹말) 국물에 짜장이 들어가고 조금의 해물로...
한 그릇 오징어 내 그득한 시골 중국집 울짜장이다.
조금은 어질러진 식당과 어수선한 분위기(손님 많다.) 번잡시런 도시 차이니스 레스토랑의 깔끔한 환경에 비하여 아직은 많이 부족한 모양이다. 이를 정겨운 시골 모습이라 할까...
그저 시골의 풍경을 즐기듯 시골 식당의 풍경으로 즐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울짜장면 한 그릇 비우기에 족한 맛과 족한 양이다.
다음에 들러서는 촌노의 곗날 음식이자 중국집의 생명인 짜장면을 먹어 보련다.
한갑부는 아직 자장면이라는 표준어 보다 짜장면이 더 표준어 스럽게 느껴진다. TV에서 보여지는 똑 소리 나는 역할의 배우들이 외치는 자장면 발음 난 무지하게 어색하게 보고 있다. ^-^
그래서 한갑부는 짜장면 할란다.
내 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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