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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설계 관리 계획

[재무설계 상담(받는)법] 제대로 받으려면 쪽팔려도 지갑을 통째로 까야 한다.

개인 재무설계 재정 재테크 상담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부자들만의 전유물이라고만 여겨지었던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개인 재정설계와 재무설계 등의 재테크 상담이 이제는 일반화 되었고 누구나 한번쯤 받아볼만한 서비스, 언제라도 받을수 있는 서비스로 대중화되었다.

누구라도 인터넷으로 신청하기만 하면 쉽게 상담을 받고 스스로의 재정 상태나 미래에 대한 대비를 금융전문가로부터 컨설팅 받는 시대가 되었지만 “상담이 제대로 이루어 지느냐?” “과연 이대로의 계획이 실효성이 있느냐?” 식의 실제적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왜 이런 문제에 직면하게 되는것일까? 앞선 금융지식으로 무장한 금융전문가와의 속내 깊은 상담을 통하여 작성되고 마련된 금융포토폴리오가 어떻게 실제적 상황에 들어맞지 않는 현실과 동떨어진 모양새가 되는가 이것은 돈 보다 귀한 시간을 투자한 사람으로서 매우 속상한 일이 될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이 대두되기에 한갑부 재테크를 위한 개인 재무설계나 재정상담시 가장 중요한 점을 일러두고자 한다.

먼저 재정상담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인터넷을 통하여 쉽사리 만난 이 금융전문가라는 사람을 정말 잘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뽑기일수도 있을지 모를 스치는 인연이지만 제대로 된 전문가를 만나면 나와 우리 가정에 당면할 재정적 문제 해결에 큰 도움과 실제적 테크닉을 얻을수 있지만 어설픈 전문가를 만나게 되는 그저 그런 인연이 다가온다면 시간을 가정하며 성의를 다한 재정상담이 나 돈 모으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래서 한갑부는 신뢰가 가능한 업체에서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금융전문가를 만나볼 것을 소망한다. 그러나 개인이 소위 전문가라는 이들의 속내를 파악하고 알아보기에는 크나큰 어려움의 난관에 봉착하기에 결국은 많은 사람이 찾는 대중적인 업체의 일정자격의 스펙이나 쯩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할수 밖에는 수가 없고 이게 방법이 된다.

그럼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왜 재무설계를 받아도 한낮 쓸모없는 종이 몇 장에 불과해 지는가?’ 이는 “신뢰”라는 단어에서 찾을수 있다.

재무설계를 한번이라도 받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금융전문가와 맞딱뜨려 행해지는 재무설계는 개인의 모든 치부를 까발리는 듯한 느낌이 있다. 아니 매우 불쾌한 과정을 경험할수도 있다. 이는 우리네의 전통적인 양반님네의 체면과 배치되는 내 지갑 사정을 통째로 벌려서 있는 그대로 까발려야 하기 때문이다.

오랜 인연이 있어 신뢰를 쌓아온 사람이라면 체면과 허례를 뒤로하고 모든 것을 열어보이기가 쉬울것이나 순간의 만남으로 내 통장의 속내를 모두 보여준다는 것은 지극히도 어려운 일이다.

이러다 보니 시간에 성의를 더한 정말 금융전문가의 포토폴리오도 나와는 동떨어진 종이가 되기 십상이다.

신뢰하지 못하는 전문가는 아무런 쓰임이 없다. 일단은 정직한 전문가를 찾고 그를 만났다 싶으면 과감하게 나의 모든 문제를 내뱉어 주어야 한다.

개인 재무설계의 과정에서 금융전문가가 나에게 물었던 첫마디는 “연봉이 정확히 얼마시죠?”라는 물음의 불쾌감을 난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은 어리석은 답변이었을지 몰라도 난 “내가 그걸 알려주려 한 게 아니라 재테크 방법이 궁금해서 만나자고 한겁니다.”였다.

결론적으로 그때 그 전문가와의 만남은 시간낭비가 되었다. 한갑부는 손쉬운 재테크 방법만을 갈구 하였고 전문가는 나의 제대로된 재정상태가 아닌 상상으로 채워진 재정을 가지고 포토폴리오를 작성하였으니 종이에 불과한 것이 되었던 것이다.
이후 몇 차례의 지속적 만남을 통하여 서서히 신뢰가 쌓이면서 제대로된 포토폴리오를 받아보면서 깨달은 것은 쪽팔리더라도 있는 그대로 지갑을 까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재정설계를 하고자 해서 금융전문가와 만나는 일은 돈 한푼을 더 챙겨보자고 하는 쪼잔한 계획을 숙의하는 과정이다. 체면과 가식이 있으면 결코 제대로된 설계가 없다.

얼마라고 알고 있던 내 연봉의 실수령액을 정확하게 체크해 보고 가정생활에 필요한 절대생활비를 계획하고 얼마만의 여윳돈을 더 챙기면서 이를 어떻게 굴릴것인가를 같이 고민하는것이다.

무심코 누수가 되고 있을지 모를 지갑 귀퉁이의 십원을 챙겨보는것이 재무설계의 시작이니 지갑을 까 보여야 한다. 이제는 마누라 모르는 비자금도 알고 있는 나의 금융전문가와 공생의 관계를 만들었지만... ^^

지금 금융전문가와 개인 재무설계나 재정을 상담 받고 있다면 이점을 꼭 유의하기 바란다.

신뢰하는 금융전문가를 만나서 현재의 본인 재정을 확실하게 까야 제대로된 그림을 얻을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