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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칼럼 돈이야기

편의점에서 돈 찾는 놈 치고 부자는 없다.

부자의 절대조건은 계획성이 빛나는 소비가 절대적이다.

주변을 살펴보고 스스로를 되돌아 보라. 편의점에서 때때로 돈을 인출하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사람치고 자신이 생각하는 부의 범주에 포함되는 인물이 있는지를 말이다.

부자의 첫번째 조건은 과감한 소비가 아닌 절제된 절약. 아니 이미 몸에 배어 습관화 되어 있는 계획된 소비가 생활화되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아주 작은 소액의 물건을 구입한다 하더라도 그들의 지출은 계획되어 있고 심지어 가격비교와 품질비교를 통하여 구입한 물품까지 정확하게 그의 생각에 각인되어 있다. 그런데 그런 쪼잔한 소비를 하는 부자가 편의점 현금인출기의 편리함을 추구하여 팍팍 캐쉬를 뽑아 쓴다는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모습이다.

반면 통큰 빈자는 계획성 없는 소비에 능수능란함을 보이며 값비싼(은행보다) 인출수수료를 대범히 무시하며 오만원짜리 캐쉬뽑기를 작렬한다.

전혀 계획성 없는 기분 최고의 즉흥적 돈 뽑기 액션이다.

 

오랫만에 만난 음주가무의 떨거지 맨파워들과의 어울림에 우리는 룸과 궁에서의 카드결제 수수료의 안타까움에 생활비 통장의 구덩이를 넓히며 이리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며 편의점 현금 인출기를 지킨다.

"카드결재시 00만원, 현찰결재시 00만원"

"현찰 결재시 00% 할인"

음주가무에 있어 이리 현찰 "할인" 이라는 스스로의 명분에 위안을 두는 이들이 생활에서는 몇 푼 안되는 돈이라하며 또 물 흘리듯 카드를 긁어댄다.

결국 편의점 현찰 인출기를 이용하는 사람치고 부자는 없다. 단지 빈자의 우스꽝스러움이 있을 뿐이다.

감히 일러 부르짖고 외치느니 "편의점에서 돈 찾는놈 치고 부자는 없었다."

계획성 없는 소비만이 가난으로 가는 첫발짝임을 각인하며 소비의 자세를 "쪼잔"으로 가다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