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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가본TV

[해를 품은 달] 줄거리가 궁금해? 전개와 결말은?

시청률 고공 행진중이란다. 아역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에 원작의 재미있는 이야기 거기에 세심하고 자세한 대본의 효과이지 싶다. 시청자로서 보기에 대사 하나 하나가 상당히 신경 바른 모양새임이 틀림없다.

여하간...

인기리에 방영중이라기에 ‘*배속’으로 쭉 훝었다. 그러다보니 역시나 다음편이 궁금해지는 것은 모든 인간들의 궁금증.

다음편이 궁금하면 어쩌겠는가? 원작 읽어야지. 그래서 책 구해다가 하루 만에 딱 끝냈다.

원작은 두 권 밖에 안 되더라.

원작 일독을 통하여 대강의 이야기 줄거리를 파악하였기에 널리 알려서 뭇 백성의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한다. 차제에 재미없는 드라마 시청에 일조 하게하며 나아가 원작과 다른 더 재미난 드라마에 기대를 걸면서 말이다.

해를 품은 달 줄거리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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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가 있다. 요즘 세상으로 이야기하면 김태희 급 정도 되는 애다. 거기에 집안도 엄청 빵빵하다. 홍문관 대제학 딸래미니 말이다. 거기에 오빠가 하나 있는데 염이란다. 얘는 연우를 능가하는 엄친아로서 졸라 똑똑하고 엄청 잘생기고 뭐 그런 애다. 이 염이 고시패스해서 다음대에 킹왕짱이 될 휜의 담탱이가 된다. 휜의 열공에 보탬이 되어야하는 염은 공부갈치다 말고 휜과 연우의 연애질에 메신저가 된다. 그러다 세자빈 간택이 실시되고 간택에 출전한 연우는 주인공답게 당당히 1등 먹고 당첨되나 대왕대비와 그의 일파가 다 해먹으려는 간계, 즉 무당의 주술로 병들게 하여 한방에 보내버리고자 하는 계책 성공으로 쫒겨난다.

신병이라는 구라를 들고 찾아간 도무녀 장씨에 속은 대제학은 잠자는 약을 먹여 땅에 묻었다가 꺼내고 도무녀 장씨는 연우에게 신을 내리는 신어미가 된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가서

휜 아빠(상감마마), 대제학은 가고

휜은 킹왕짱의 자리에 오르고

오빠 염은 휜은 여동생 민화 딴딴따 해서 의빈이 된다.

휜과 같이 친구 먹던 서자 운은 휜의 운검이 되고

휜과 더불어 연우에게 박혔던 양명군은 놀러다니고 있다.

연우는 무당이 되었고 연우의 노비인 설은 무술을 알아 연우의 경호원이다.

이렇게가 지금까지 드라마의 전개, 책에서는 저 휜의 기억을 통하여 뒤에 나오는 이야기다.

책에서는 첫 장면이 안개 낀 연우네 무당집 앞에서 스타트 된다.

왕이 된 휜이 운검 운 하나 델구서 안개 낀 산기슭을 헤매이다 졸라 우연하게 이젠 무당이 된 연우를 만난다. 그리고 이름 없다는 연우에게 월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그리고 궁궐로 돌아온 휜은 원인모를 병에 아프다 하고 있을 때 ‘액받이무녀’로 월을 궐에 들인다.

액받이무녀니 휜이 아프면 연우도 아파야 하는데 무슨 궁합의 힘 이라나 그래서 연우는 안 아프단다. 그리고 서서히 살아나는 기억 휜은 월이 연우임을 알고 운, 양명군, 염 순서로 차차 연우가 살아있음을 확인한다.

그리고 이제는 본격적인 국면전환 “복수혈전”

대비와 중전의 일파인 윤씨 문중과 짝짜꿍한 양명군은 모반을 획책하고 쪽수 정리를 위한 장부를 작성한다. 양명군은 장부를 휜에게 주고 반란 진압을 진두지휘 윤씨 문중을 청소한다. 물론 풍류남 양명군은 이 과정에서 죽는다.

경호녀 설은 좋아하던 염을 위해 죽고, 중전은 목매달아 죽고, 세자빈 간택의 주술에 관여했던 민화공주는 노비가 되며 연우는 다시 세자빈이 되어...

휜과 같이 산이 높고 계곡이 깊음을 논하게 된다는 이야기.

결론은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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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를 품은 달 2 - 10점
정은궐 지음/파란미디어

원작과 비교되는 드라마에 바램이 있다면 두 개의 태양이라는 말에 걸맞게 소설에서는 축소되어 좀 심도 있게 그려지지 않은 양명군의 역할이 조금 더 멋이고 멋지게 그려졌으면 싶다. 특히 윤대형과의 모의를 통한 반란부분이 좀더  세밀하고 치밀한 전개로 재미를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