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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가본TV

[일드] 철의 뼈(鉄の骨)- 건설현장 입찰비리를 밝히다.

건축 현장에서 열심히 기사질하는 주인공은 특히 안전에 열을 올려 현장내 흡연을 엄격하게 통제한다. 아주 가끔이지만 이런 정직한 맹렬직원은 바로 좌천되는 것이 세상의 법칙, 영업팀으로 (우리 실정에는 토목 입찰팀 정도) 발령 내서 일 좀 시키려 하는데 역시 주인공 답게 세상물정 모르고 정의를 부르짖는다.

수위권의 종합건설사 6개가 뭉치고 맹세하여 모든 일거리를 골고루 나눠먹기 하던 좋은 세상에서 일감이 줄어들어 건설사 하나는 자빠뜨려야 되는 사회적 현상에 맞물려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우리의 주인공... 회사내의 정치적 난관과 외부의 외압에 맞서 정의사회 구현을 위하여 다부지게 맞서는 주인공의 애매한 모습을 그린 드라마다. ^^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실감 있는 사회적 모습과 건설회사(종건사)의 아름다운 뒷모습을 세심한 배려로 그려내어 사장에게는 노가다해서 돈 벌려면 어찌해야 하는지를 일러주며 경제적으로 힘이 들수록 일거리는 꼭 노나(나누어)먹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월급쟁이인 직원에게는 짤리거나 좌천되는게 한순간이다. 아무리 회사를 위해 일해도 보상은 졸라 짜고 사회정의 실현 이런 거는 절대해서는 안 된다. 좋은게 좋은거다를 알려주는 특별함이 있는 드라마다. 지금 노가다 뛰고 있다면 한번쯤 봐라. 재미날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