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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맛집추천

[청주맛집추천]아스카일식-정갈하게 차려진 모듬회



사시미 한첨 제대로 먹는것이 최고의 대접이라 생각하는 우리 업계에서 만치 회의 중요성이 있는 직종이 있던가?

회 한첨 제대로 먹을수 있는곳 어디 없나? 하며 청주시내 횟집을 뒤지고 둘러볼라 치면 일반 횟집은 스끼는 많이 주는데 회의 양이 별로이고 일식집은 회도 좋고 스끼도 좋은데 부가로 들어가는 돈이 또 있고 막횟집은 저렴한 가격으로 싱싱하고 많은 회를 준다 하지만 달랑 초장 하나 들고서 회한첨에 소주한잔 하기에는 너무 섭섭한 자리가 될거 같다.
그래도 한잡부의 기준에 맞는 눈높이에 맞는 그런 가게 어디 없을까 생각하여 보면 아스카가 어떨까 싶다. 뒤에 일식이 붙어 있어서 접대를 하는 사람도 접대를 받는 사람도 그래도 괜찮은 집에 와서 먹는구나 하는 느낌이(이것도 송사장이 가르쳐 준거다. 감사합니다.) 있으니 말이다.

이집의 특징적인 회가 아스카정식이라는데 송사장님께서는 사주신다고 하고 아직도 안사주시어 못 먹어봤고 가면 일반적으로 먹는 모듬회 시켜 먹는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모듬회는 정말 잘 하는집에 가서 먹어야 맛이 있다. 즉 장사가 좀 되는 집에 가서 모듬회를 먹어야 한다. 아니면 차라리 모듬회만 전문으로 하는 가게에 가서 먹는것이 낫다. 잘못하여 전혀 싱싱하지 않은 냉장고에서 잘 냉동보관된 회첨으로 꾸며진 접시를 받고 싶지 않으면 말이다. 아스카의 모듬회는 그런 느낌이 전혀없는 훌룡한 음식이다.

금가루 솔솔 푸린 회첨에 소주에 금가루 넣은 금주 한잔을 먹을 수 있다는 것으로 인하여 이집을 찾게 되는것이 메이트 아닌 메이트지만 풍부한 회의 양과 두툼한 회첨이 더욱 흡촉하게 한다.

비좁은 가게로 인하여 좀 편히 앉아 먹기는 부담스러운 자리가 되지만 그래도 6명의 신년회 시무회식을 올해 훌룡하게 처리한 공간의 가게이고 참 좋은 음식을 먹을수 있는 곳이다.

아래의 사진은 대략 3년전이던가 아스카에서 술한잔 하자던 송사장이 회 나왔으니 얼른 달려오라고 보낸 폰카의 한장이다. 이 모양 그대로 오늘도 나오고 있으니. 이게 한잡부가 이 가게를 놓치지 않고 싶은 매력 포인트다. 한결같은 정갈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