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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잡부의 겐세이

한잡부 불꽃남자가 되다.

2010년 1월 24일 갤러리 스크린 골프에서 배대한 남자 (위대한 남자는 위가 크고 배대한 남자는 배가 많이 나왔다. 다이어트가 필요해~) 한잡부 불꽃남자가 되었다.

그 시절을 기억하는가? 주머니에 넘치는 현찰이라고는 동전뿐이어 염가로 할수있는 유흥을 찾아 짜장면 한 그릇을 싹싹비워가며 시간을 개겨 버린던 쿼쿼한 냄새나는 지하실의 만화방을 그 곳에서 열독하던 우리 젊은날의 만화책 "슬램덩크"
강백호와 더불어 슬램덩크를 끌고 가던 농구의 장대 정대만 그 정대만을 불러서 "불꽃남자"라 하지 않았던가? (한잡부는 영어 단어는 기억 못하면서 왜 이런것은 잘 기억하는 것인지 ^-^)

어이없는 살림에 (어이없는 살림은 아예 살림 자체가 없는것을 말한다.) 뜬근없이 발동 걸려서 마련한 드라이버 하나를 아예 찢어 버렸다. 세계의 공장이라는 지나에서 만든 그래도 '타일러메이드'라는 당당한 메이커의 이 제품을 다른거 안때리고 정확히 골프공을 때려서 윗 부분을 쭈욱 금을 가게 만들어 찢어 버렸다.

사고가 발생할때 샷은 한잡부 혼신의 힘을 다한 드라이버 샷이었다. 몸을 정확하게 꼬아서 또 꼬아서 똥꼬 끄트머리 저편에 힘을 꽈악 주고 흔들림 없는 철골철근콘크리트 기둥 강도의 두 다리를 고정하고 왼팔을 쫘악 펴 몸이 완전히 돌아간 상태에서 다리 이쪽으로 온 몸의 체중을 이동하며 후려 조진 드라이버 샷은 금속의 깨져 찢어지는 괴성과 번개불처럼 튀는 스파크를 같이 라운딩한 동지들에게 보여 주며 상상못한 비거리를 보여 주고는 저물어 갔다.

사건후 한잡부는 우리 라운딩 동지들에게 불꽃남자가 되었고 불꽃이 사그러 들어가며 사망한 드라이버처럼 지갑을 충분히 열어 배추잎으로 찢어지는 가슴에 깊숙이 박힌 파편 상처를 배추잎 태워가며 지져서 소독했다. 그 고통은 아마도 어마 어마한 야근을 통하여 다시 되새김 되어야 하기에 더욱 깊다.

찢어 깨진 드라이버와 겨우 지져 붙여 부여잡은 가슴의 시작은 행위에 의한 컨디션 난조~
오늘은 드라이버 깨지는 바람에 무지 힘들었지만 다음은 그러하지 않으리라.
불꽃남자 되어 불꽃처럼 박아 주리라.

골프존 닉네임 바꾼 쓰라린 이야기 두고 두고 기억 하리라. 그나저나 이거 A/S나 순조롭게 잘 되었으면 좋겠다.

위로가 필요해~~~

2010-01-25 : 월요일 입니다. 금일이 되어서야 어렵게 A/S와 통화하여 서비스 보냈습니다. 아십니까? 임사장님 이거 포장 어찌해서 택배로 서울로 띄웠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어찌 깨지는데 저리 줄로 쫘악 찢어진건지. 오늘 봐도 이내 가슴 찢어 지는군요.

그리고 일주일 후 : A/S가 순조롭게 되어 만족스럽다. 왕복 무료 택배 부분이 good이었다.

물론 번개 불꽃 튀기며 사그러가는 드라이버의 아쉬움에 이것 저것을 많이도 클릭하여 봤지만 말이다. 그래도 손에 익은 녀석이 좋았다. 그러나 비거리 향상 스티커를 붙이고서도 거리의 불만족스러움을 해소치 못함으로 (일 못하는 목수가 망치를 탓하듯 안되는 자세의 안되는 골퍼가 큐대를 탓하는 법) 또 다시 web을 항해하고 있다. 불꽃남자와 드라이버 구입의 항해를 같이 하고픈 이는 Click!

A/S후의 인증샷 : 이거 새거 아냐 ~~~ 조아 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