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갑부가본영화

짤라야 산다.- 인 디 에어

하루가 다르게 시세의 변화가 일어나고 천하의 인심이 조석으로 바뀐다.

짤리는 이유를 좀 고상하게 문장질 하면 이 정도면 족하지 않나 싶다.

청명한 하늘과 맑은 공기 그리고 인생의 항로를 밝혀줄 따뜻한 술 한잔이면 족한 안분지족(足) 인생 항로의 이야기는 아니다. 인생 생환의 고통을 말하는 짜르는 자의 노하우를 이야기한다.

하루가 다른 시세의 변화에 세파의 흐름을 쫒아 칼질을 부탁하는 기업의 오더를 챙겨 칼질을 속개하는 주인공은 삶의 목표를 천만마일의 항공마일리지를 쌓아 세계에서 7번째로 제작된 카드와 고객의 이름이 이니셜된 비행기를 타는것을 목표로 오늘도 열심히 날아 다닌다. 

주인공 회사에도 시세의 변화가 일어 비행기를 타고 해고하러 다니는 시스템에서 컴 앞에 앉아 화상챗으로 해고를 하는 시스템으로의 변화가 일어난다. 이에 맞선 전혀 인간적이지 않는 주인공의 해고전문가 다운 인간적인 행위의 결정 "품위있는 해고"

화상챗을 개발한 신입 여사원에게 동반 출장하며 보여주는것은 평생을 해고계에 종사해온 사람으로서의 인간적 고뇌의 한계와 정점을 이 영화에서는 이야기 한다. 목적지 없이 떠도는 인생에 대하여...

인 디 에어
감독 제이슨 라이트먼 (2009 / 미국)
출연 조지 클루니, 베라 파미가, 안나 켄드릭, 제이슨 베이트먼
상세보기


오늘밤 많은 이들이 꼬리치는 강아지와
소리치는 자녀가 맞아주는 집에 갈 것이다.

배우자가 그들의 일과에 대해 묻고
그들은 잠들 것이다.

낮에 숨어있던 별들이 나와
그들의 머리 위에서 빛날 것이다.

그 별들을 가르고
좀더 밝은 빛을 내며

난 하늘을 날고 있을 것이다.

-영화속의 마지막 장면, 마지막 구절...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없는 직업 "해고전문가"가 등장하는 이 영화는 오랫만에 보는 사람 냄새를 맡게하는 영화였다. 짤려본 사람은 알만한 장면이 이어질때에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짤릴때 제일 걱정하는 것은 가족의 안위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품위있는 해고가 세상에 존재하겠는가?

책상을 빼버리거나 옥상에 의자를 가져다 놓은 정말 좋은 시스템의 한국 보다는 ...

'띵동' 소리의 문자 메세지가 난무하는 미국의 시스템에 웃음이 나온다.

 한번쯤은 겪어볼 인생의 한파를 간접 경험해 볼 만한 영화~~~

'인 디 에어'의 인간적 감상을 추천한다.

국내 최고의 디지털 컨텐츠 포탈에서 영화 찾기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