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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가본영화

일라이 (The Book of Eli, 2010) - 어찌 이토록 심하게 재미 없을수 있단 말인가?

일라이 (The Book of Eli, 2010) = 2010년 진부한 킬링타임용 영화의 핵.

어찌 이토록 심하게 재미 없을수 있단 말인가?

진부의 끝을 달리는 이 영화는 두 가지의 교훈과 두 가지 물건의 구입을 서둘러야 할것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

일라이
감독 알버트 휴즈, 알렌 휴즈 (2010 / 미국)
출연 덴젤 워싱턴, 게리 올드만, 밀라 쿠니스, 레이 스티븐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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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두가지의 교훈

첫째 인육을 먹으면 손이 떨리나?

둘째 세상에서 젤루 소중한 책은 성경이다.

무너진 세상의 한가운데 책을 가지고 서쪽으로 달려가는 사람이 있다. 아마도 영화에서는 이를 종교적 수행자 관점으로 해석하려 한 것 같다. 가는 도중 물을 찾아 마을에 들러 책을 욕심내는 동네 막걸리집 사장과의 일전이 있고 이 일전에서 총을 맞았지만 서쪽으로 달려가서 책을 전달한다.(우쒸! 배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거야 뭐야?)

산전수전의 어려움을 겪고서 밝혀진 책의 모든 내용은 여행자의 구술로 전달되는 성경이다.

미래 상상으로 만든 폭력적 시대를 배경으로 조금은 종교적 색채를 강하게 하여 풀어보려 애쓴 흔적이 있는 영화다.

한잡부의 평점은 별 다섯 개 중에서 별 둘(★★☆☆☆)이 좀 많은 정도다.

아바타 한편 볼래 이런류의 영화 100편 볼래 하면 한잡부의 선택은 1000편이라도 아바타다. ^-^

인류의 운명을 결정지을 마지막 대결이 동네 주점 사장하구 한다는 설정 자체가 너무나 코미디다. ^-^

부디 저 현란한 포스터의 사진발과 문구발에 속아 피같은 돈을 날리지 말자. ㅋㅋ~~

 

두 가지 구입을 서둘러야 하는 물건은...

첫째 이 영화 내내 등장하는 선남 선녀가 쓰고 댕기는 선그라스 이다. 메이커가 어디것인지는 몰라도 명품이 아닐까 한다. 영화의 배경이 미래시대 전쟁 후의 시기인데 먹을 물도 없는데 그 많은 선그라스는 어찌 남아 있는 것인지. ㅎㅎ~~

아무튼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한 선그라스나 하나 구비해야 겠다 마음 먹었으면 Click~!

혹시 영화에 등장하는 선글라스에 대해 아시면 댓글을...

둘째 뭐 종교인만이 해당되는 것이겠지만 목숨을 걸고 서쪽으로 갔던 이유가 된 성경이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성경책은 "흠정역성경 킹제임스 성경 영국성공회 번역판" 성경이다.

이 긴 이름에 대하여 궁금하여 검색하여 보니 "흠정역 성경(欽定譯聖經,Authorized King James Version, 줄여서 KJV 또는 AV), 곧 "권위있는 킹 제임스 성경"은 임금의 명령에 따라 영국 성공회가 1604년에 번역을 시작하여 1611년에 끝마친 기독교 성경의 영어 번역본이다. 여기서 흠정(欽定)의 뜻은 "임금이 몸소 제정함"이란 뜻이다."라는 위키백과의 권위넘치는 문장을 찾을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두 군데 출판사에서 출판이 되었다 하는데 아래 링크를 참고 하기 바란다.

한글로 번역된 것을 보는것 보다 원전에 가까운 한영으로 보는것이 바람직하다고 하는 주변의 인간이 있어 그 숭고한 뜻을 전하며 글이 짧은 불학무식의 한잡부 같은이를 위하여 한글판으로 링크한다. ^-^

[검정] 한글 킹제임스 큰글자 성경 - 단본.색인 - 10점
말씀보존학회 엮음/말씀보존학회

이 영화 스토리 보다는 소품에 집중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