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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맛집추천

[청주맛집]새로운 맛의 바지락 칼국수를 맛본다.

신탄에서 청주로 들어올 즈음에 기름 좀 넣고 점심 한끼 할만한데를 찾았다.

예전에는 휴게소 매점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언제 식당으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다.

식당에 들어서면 일단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넓은 공간에 기분이 좋아진다.

확 트인 실내가 있다. ^-^

칼국수 주문의 기다림에 나온 디따 큰 국수 그릇...

2인분이든 3인분이든 4인분이든 일단 그릇이 크고 양이 좋다. 쥔장의 넉넉한 인심이 그대로 배어 있어 더욱 좋다.

그래도 시골이라 김치가 싱싱하다. 이런 김치대란에 넉넉하게 공급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쥔장의 농사 겸업과 무관치는 않으리라. 아니면 지역의 인심으로 조달이 되는게 있기 때문이 아닐까 어림 잡아본다. 

고추장에 비벼 먹을 수 있게 작은 공기에 주는 보리밥 한술... 왜 이렇게 주는 보리밥이 더욱 맛있는 걸까? 조금 칼칼하게 비벼서 한술뜨고 시원한 국수 국물에 목젖이 젖어오는 느낌을 느껴본다.

바지락이 들어가 있는 칼국수를 바지락 칼국수라 한다면 이 국물맛을 바지락 칼국수라 표현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아마도 멸치로 낸 국물에다가 바지락을 넣어 국물맛을 더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한갑부가 이 집의 칼국수 맛을 '새로운 맛의 바지락 칼국수'라 표현한 것은 기존의 칼국수 국물에 뭔가(멸치)를 더하여 특별한 맛을 내었기 때문이다. 

  
한갑부 면을 이르노니 "참~ 안성맞춤으로 삶아져 있다." 딱 알맞은 면발의 쫄깃함이 아주 좋다.

좀 다른 방식의 바지락 국물에 적당하고 알맞은 면에 오늘의 점심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