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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졸업식 꽃다발 가격이 얼마인지 알아?

대타를 생각해야 하는 졸업식 꽃다발 ???

입춘을 지나 올해도 변함없이 시즌이 다가 왔다. 졸업식이다. 오늘부터 일주일 정도의 시간동안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는 졸업식 노래가 울려 퍼질 것이다.

그러나...

꽃다발이 몇 개인지 가슴 한가득 꽃다발을 부여안고 금의환향(錦衣還鄕)의 모습으로 이루어지는 사진 촬영이 올해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다.

시즌이 시즌이니 만큼 꽃다발 하나는 있어야 하겠지만 너무나 고가인 꽃다발에 많은 이들이 가슴저미지 않을까 싶다. 한갑부도 둘러본 집안에서 시즌에 해당하는 얼라덜이 둘이 있기에 바로 전화했다. “형님 그 비싸다는 꽃다발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휴대폰 카메라에 소형 디카 거기에 DSLR까지 동원되는 한번뿐인 졸업식 사진촬영에 꽃다발이 꼭 하나는 있어야 되는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돈 많는 한갑부가 책임지기로 했다.

U의 씽크에 돈 삼만원이면 적당히 해결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ㅋ ~~~ 오판이다.

꽃값에 대한 신문기사 10만원 근접이란다. :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564913

동네서 젤로 친한 꽃가게를 한번 방문해 보기 바란다. 오만원짜리 꽃다발의 허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인터넷으로 가 봐도 단가는 알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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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를 굴려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비누꽃을 고려해 보았지만 명색이 졸업식인데 너무 실용성을 따질 수도 없겠고 해서 그냥 지르는 방향으로 쐈다. 그저 학교 대문 앞에서 사는 것 보다는 조금 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다. 지출의 최소화를 위해 웹 구입을 실행했지만 많이 서글프다. 이 시대를 살아가려면 꽃다발 재활용을 생각해 보아야겠다. ㅋ ~~~~~

구제역으로 졸업식이 연기되거나 하지 않는다는 뉴스가 반가운 것은 오르지 않는 월급의 고단함에도 있겠지만 꽃값의 부담감에도 있으리라.

엄씨 사는 놈은 점점 더 살기 척박한 좋은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

고민하고 고민했다. 현찰로 주느냐... 문화상품권으로 주느냐... U도 고민되는가? 좀 나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다구.....

예전에 이런 시가 있었다... 심금을 울리는...

 

물가가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벌고 또 벌면은 아무 문제 없으련만.

사람들은 돈 안벌고 물가 높다 하더라.



점심에 칼국수 한끼가 부담되는 세상 얼라들 졸업식 꽃다발 하나가 힘든 세상에 소주값은 올리지 마라. 그랬다간 아주우~~~ 절딴을 낼팅께~~~~~ 하긴 졸라 쫄이라 주딩이만 글취 그럴 힘은 한개두 음따~~~!

이러 저리 굴러 댕기는 저 명시의 저작은 아마도 대한민국의 우수한 경제적 하이바들을 대표하는 물가당국에서 근무하는 지식인의 심사를 거칠게 하리라 추론될 수 <있을 지도 or 않을지도> 모르겠다. 이에 한갑부도 답시를 하나 땡겨 주면 이러하다.

 

성장률이 높다하되 물가 아래 뫼이로다.

살림살이 나아짐은 어느 한곳 없는구만

정부는 물가는 내던지고 지지율만 높다 하더라.

- 한갑부 -

반대 뭐 이런거 하면 뒤지게 혼나는 세상이라 MB라 못쓴게 아니다. 그저 마지막 구절 글자를 3자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글타. 더 솔직한 이야기 2012년 12월 19일 수요일날 밤에 소주마시며 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