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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SKT]“반값 할인 데이 day”의 아쉬움. 치사빤쓰다.

어제 3월 30일은 3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실시하는 SKT의 T멤버십 캐쉬백 반값 할인 DAY 시행일이다.

저렴한 인생살이를 좋아하는 한갑부가 이런 반값 행사에 빠질리 있겠는가?

여건이 안 되면 여건이 되게 살게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반값의 지름신 왕림의 큰 신작로를 깨까앗허게 빗짜락질 해 놓지...

일단 반값 유식한 말로 50% DC 할인의 혜택이 가능한 제휴사를 둘러보니 그 이름도 유명한

피자헛, 아웃백, 롯데시네마(5,000원) 3군데다.

효과적 측면에서의 자질(당신이 허리에 차고 다니는 줄자 일런때 쓰자.)을 실시하여 가늠하여 보니 아웃백이 가장 효과적인 혜택이 되리라. 그러나 어려움 살림살이의 중간에 쇠괴기 머그러 가기가 그려서 제일 맛있다는 피자헛의 반값 할인을 낙점하였다.

30일 반값 할인 데이의 아쉬움은 이런 낙점에서부터 출발 하였다.

웹으로 검색하여 제일 크고 제일 비싼 토핑을 얹은 ‘라아아~~~~지’ 싸이주의 피자를 골라 장바구니에 담고 결재의 순간이 다가 왔다.

T 멤버십 카드 번호를 넣어 달란다. 그러더니 무슨 비번을 넣어라. 핸폰을 만지작 걸리면서 비번까지 제대로 넣었다.

그리고 뜨는 문구는 50% 할인 안 된단다. 아니 15% 적립과 30% 할인만이 선택할 수 있었는데 (50% 할인은 그 날짜에 되는 시스템 같다.) 할인 받을 수 없단다. 그러니 15% 적립이나 받으란다.

18~~~

반값 할 일이라구 했으면 반값 할인이지 무슨 15% 적립 받으란 말이냐...

그래 이유나 알자~

뚜껑이 열림을 무릅쓰고 자초지종을 알아야 따지기 땜시 조근허게 꼼꼼허게 글씨들을 일독 하였다.

중요한 것은 피자헛, 아웃백에서 50% 할인이 된단다. 문제는 그 50% 할인을 받으려면 OK캐쉬백에서 15% 차감을 받는 거란다.

한갑부가 이해한 대로 숫자 놀음 해 보자.

한갑부가 생각하는 반값 할인 피자 =

피자값 10,000 / 50% = 5,000원

SKT가 생각하는 반값 할인 피자 =

피자값 10,000 / 50%할인 속에 15%는 OK캐쉬백으로 차감

= OK캐쉬백으로 1,500이 있어야 3,500DC 받고 오천원에 피자 구입이 가능하다.

여기서 15% 차감이라는 OK캐쉬백이 절대적이다.

즉 OK캐쉬백 15% 차감이라는 트랩을 넣어서 이 제도를 빛 좋은 개살구로 만들어 마켓팅으로만 활용한 것이다.

만일 스테이크 먹는 아웃백에서 사용금액을 10만원 잡고 50% 할인이라고 맘껏 먹다가는 박살난다. 50% 할인 이전에 OK캐쉬백 10% 차감이라는 단서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10만원 나왔다고 그럼 OK캐쉬백으로 만원을 결재해야 반값할인이다.

이거 캐쉬백 만원 만들려면 얼마나 어려운지 아는 사람은 안다.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아주우~~~ 많이 오래 걸린다.

결국 50% 할인이 아니라...

“결재액 중 OK 캐쉬백으로 15% 결재 가능자를 대상으로 피자헛 아웃백 반값할인 행사”가 정확한 표현이다.

SKT는 이리 지껄였다. 반값 할인행사를 통하여 50% 할인 or 15% 적립으로 고객의 행복지수를 높였다고...

한갑부는 이리 지껄인다. 이런 속보이는 행사에 고객은 승질 버린다고...

“우리는 이런 강화된 혜택에 분노한다.”

얄궂은 반값 데이...

내가 치사빤쓰 같아도 꼭 챙겨 먹어 주련다.

SKT에서 실시하는 “결재액 중 OK 캐쉬백으로 15% 결재 가능자를 대상으로 피자헛 아웃백 반값할인 행사”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날 한다.

4월 27일

5월 25일

6월 29일

7월 27일

8월 31일

9월 28일

10월 26일

11월 30일

12월 28일

어떻게 하겠는가?

힘없이 맨날 털리는 우리 소비자들 이런 강화된 좋은 혜택 누려야지.

이게 강화된 거 맞어? ㅋ~~~

먼저 구글 캘린더에 날짜 넣어두고 알림 설정 한다. 그리고 캐쉬백 결재를 위하여 종이박스를 이리 절리 살피고 있다.

“그거 딱지 저 박스에 붙어 있던거 같은데...”

이런 속 보이는 행사 자제 좀 합시다. 그리고 사용에 막대한 지장을 주는 옵션은 글자 좀 키워서 명확하게 상세하게 설명하고 말이오. 그래도 명색이 대한민국 제 1 이동통신사가 이 무슨...

반값 할인이면 멤버십 카드 들이밀고 만원 짜리 오천원에 하는게 반값 할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