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근거리에 쩐 생산 기반을 조심스레 가지고 있는 경회장이 양주한 다음날 항상 무쏘 올라타서 내달리며 먹고 다니는게 있으니 짬뽕밥이다. 이러한 공공연한 비밀을 아는 이는 지역구에는 없고 원거리에 있는 한갑부만 안다. 양주 먹은 담날만 간다. 쇠주 먹은날은 칼칼한 얼큰이 고추 국물을 찾아 효성짬뽕가서 면을 먹는다. 아는가 친우들... ㅋ~~~
좌우간 그 경회장이 지 돈 안내는 딱 하나의 조건으로 데리고 간 식당이다. 첫경험 후 한갑부 지금까지 열심으로 드나들고 있다. 벌써 몇 년 전 이야기다.
그리고...
사무실에 일이 있어 댕겨오는 길에 해장이 필요해서 고참과 후배와 셋이 같이 들렸다. 고참의 고향이 충주인지라 식당 제목도 이야기 안했는데 대략 짐작으로 위치를 불렀건만 그림 같이 찾는다. 문제는...
이집은 짬뽕이란다. 한갑부는 외쳤다. 모르시는 말씀이다. 잠뽕이 아니라 짬뽕밥이 일등이라고... 이 식당을 드나드는 사람들 대부분 짬뽕밥은 안 먹어보고 짬뽕에 손을 드는데 일단 한번 먹어보라 밥으로... 조금 괜찮은 정도의 짬뽕에 익숙치 말고(이 정도 짬뽕력이면 한갑부 흔하다고 판단한다.) 특별한 짬뽕밥에 손을 들게 될터이니 말이다.
이날 한갑부 짬뽕밥 시켜 짬뽕만을 쫄렸는데 딱 한마디 하고 싶다. "화악 풀린다.~~~"
사진에서 보이는 저 풍성한 해물과 된장 풀어 만든 시원스런 국물이 언제까지 한갑부를 만족시킬수 있을지 모르지만 현재로서 짬뽕밥은 이집이 중부 4군 지역구 최고라 평하고 싶다.
문제는 해물과 쌀이 예전에는 더 좋았다는 말을 던지고 싶다. 가격 문제가 있겠지만 좋은 음식의 질을 계속적으로 유지해서 예전의 그맛을 쭉 먹을수 있으면 한다.
충주 가는 길 점심 시간 속풀이가 걸린다면 이집 짬뽕밥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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