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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잡부의 겐세이

"배추 대란"에 갑부임을 증명하는 내 밥상을 공개한다. - 배추가 필요하다.

“양배추 김치”라 염장도 이 정도면 예술이다. 강부자 정권은 비상경제대책회의 뭐 이런 것도 엄청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의 영명하신 윗분들은 이런 회의 시 항시 입에 달고 사시는 게 현장제일주의, “나가 보라.”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 실상이 모두 구라였던가 보다. 어느 날의 신문은 무슨 엄청난 미담사례이고 대단한 대책을 수립한 것처럼 이번 배추대란을 맞이한 대응책으로 양배추 김치를 이야기 했다. 정말이지 염장도 이 정도면 예술이다. 신문의 글처럼 “빵이 없으면 과자 먹으면 되지.”시대를 떠올리기에 충분한 대화법이다. 사람들을 이토록 화나게 만드는 언어구사 능력은 세상에 여럿이 되지 않을 것이다.

거기다 대책이라고 나온 것이 한포기 덜 담으면 된단다. 참 말이 안 나온다. 가격이 비싸면 당연히 줄이는 것 아닌가? 수요와 공급에 가격 곡선은 경제를 공부한 사람이 아니어도 다 아는 상식선의 지식 아니던가? 거기다 대고서 필수적인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배추김치를 안 먹는 방법도 있다는 인재도 나타나셨단다. 그러더니 중국에서 배추 수입해서 해결한단다. 참으로 훌륭한 대책이다. 영명한 인재들이다.

동네 이장이 동네일이 어긋나서 세우는 대책도 이런 정도는 아닐 것 같다.

최소한 일국의 농정을...

일국의 먹고사는 문제를...

생각하고 계획하는 소위 “정책(政策)” 뭐 이런 걸 조물락 조물락 대며 만지작 거리는 사람들은 좀 틀린 지껄임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이상기온 현상에 작황이 안 좋은 것이지 4대강과는 별개이고 중간 도매상들의 사재기, 매점매석이라고 누누이 강조하는데 이건 더 어이 없다. 아무리 이상기온이 와도 배추 값이 만원이 넘은 적이 있던가? 세계 무역 12위의 나라이자 G20의 의장국인 대한민국의 정부에서 말하는 배추값 폭등에 대한 핑계치고 서는 너무나도 치졸한 듯싶다.

차라리“하늘의 뜻” 이다. 그래라 그게 차라리 덜 밉상일거 같다.

국민의 하이바 수준을 너무나 모독하지 마라. 닭대가리 눈에는 닭만 보인다고 그 머리로 짱구 굴리면 단박에 알아챈다. 핑계를 대고 모면을 하기보다 해결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잘못을 빌어라.

묻고 싶다. 내 밥상에 오르지 못하는 배추김치에 대한 이 정권의 대책은 무엇인가?

정확하게 답변을 하기 바란다. 그리고 이런 사태가 오기까지 어떠한 정책을 펼쳤고 개선되어야 하는 점은 무엇인지를 밝혀내어 개선하고 이를 알려라.

살다 살다 내 밥상에 이리 썰렁함이 있을 줄은 몰랐다.

배추김치에 돼지고기 넣고 푹 끓여 먹는 맛있는 김치찌개 좀 편안하게 즐겨보자.

다음 선거에는 최소한 배추김치를 포함한 모든 김치에 대하여 내가 먹는데 있어 아무런 지장이 없게끔 만들 정도의 정책적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찾아보련다. 최소한 임기 내에 내 집 식탁에서 김치 먹는데 지장 없게 만드는 정치인이 어디 있지 않겠는가? 알면 댓글 주삼. ^-^

충청도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판단컨대 괴산군 절임배추생산자협의회(회장 김갑수)와 청원생명 절임배추 작목반(대표 윤창한)의 미려하고도 확실한 배추대란에 대한 대책은 거센 파도를 넘는 우리 편 “태권V”였다. 정부의 대책이 이장의 대책보다 못하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를 가까운데서 찾았다. 대책이라는 것은 신속하고 와 닿아야 한다.

스포츠 신문 기사의 한 줄로 이 글을 마무리 하며 이렇다.

원문 :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009292021403&sec_id=560101

배추값 폭등의 원인도, 또 언제 내릴지 예상도 못하는 '무능한' 정부가 하는 일이라 얼마나 성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보리쌀 좀 섞은 쌀밥에 한갑부가 좋아하는 오징어국 클릭해서 사진 크게해서 봐라. 무우 보이나? 우쒸~ 오징어국에 국물을 시원하게 하는 무수가 있냐? 짱난다.

오이김치 엄청 좋아하는 김치다.

파김치도 맛있다. 돌돌 말아서 싸먹는 재미가 있고 이 파김치에다가 닭백숙을 더하면 그야말로 황제의 밥상이 아니던가?


요즘 배추로 부터 정권을 인수받아 식탁의 주력이 되고 있는 열무김치

이 정도 상이면 요즘 갑부의 반열에 들 만한 밥상이 아닌가? 김치냉장고에 배추김치도 조금 있는데 아끼는 중... 배추김치는 이제는 손님용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대체 배추김치 넣은 김치찌개는 언제쯤 가능한거야?

항시 이 정도는 해먹고 그랬었는데 요즈음은 이 정도 못 해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갑부로서 엄청 뿌듯함을 느끼고 있지만 쫌 지나서 김치 냉장고 비면 뭘 먹고 사나 막막합니다 그려... ㅋㅋ~~

지금 김치 못사서 고민중인 인사는 아래 링크를 좀 뒤적여 보기를... 남은게 있을랑가?

농수산물홈쇼핑, CJ mall, 이마트인터넷쇼핑몰, 우체국쇼핑, 농협파머스마켓
제일제당 CJ on 마트, 종가푸드샵, 장맛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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