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다이어트] 방법은 이렇게 하는 거다.

원푸드 다이어트 유행의 바람이 거친 바람을 넘어 태풍인가 보다. 이제는 우리집 밥상에 주인공인 김치가 그 원푸드의 대상이 되는 바람직한 일이 발생되고 있으니 말이다.

다이어트 식품이 되는 김치는 우리의 일상에서 너무나 근접거리에 있고 돈 많이 안 들어가는 접근하기 쉬운 음식이기에 일단은 다이어트에 첫발을 디뎌보기를 권해본다. 거의 꽁짜니까 말이다.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상큼한 동영상 한편으로 김치의 다이어트적 효과에 대한 높은 식견을 지닌 전문가들의 고견의 지껄임에 귀를 기울여 보자.

고견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이 적어볼 수 있겠다.

1. 김치 속 매운 맛을 내는 '캡사이신'성분이 지방을 분해한다.

2. 김치 속에 ‘오르니틴’이라고 하는 다이어트에 효과 있는 물질이 들어있다.

3. 김치에는 오르니틴을 만드는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다.

4. 담근지 2주된 적당히 익은 김치가 맛도 좋고 유산균이 최대치이다.

5. 김칫국물 1ml당 최고 1억 마리가 넘는 유산균이 들어있다.

6. 김치는 세계 5대 건강식품이다

- 캡사이신(capsaicin)이란?

고추의 무색 휘발성 화합물로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다. 고추씨에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껍질에도 있다. 이 물질은 식욕을 촉진하기도 하나 대사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지방을 태워 없애기 때문에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어 비만의 예방과 치료  동시에 사용된다.

- 오르니틴(ornithine)이란?

암모니아를 요소로 전환하는 화학반응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염기성 아미노산으로 비만예방과 함께 주름살 개선 등 피부 미용 효과와 간 기능 개선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

김치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결국 이 두가지 물질이 엄청 많이 들어있는 최고의 식품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첨가되는 하나 하나의 재료를 살펴보면 더 놀라움이 있다.

- 곰도 사람 만들 정도로 좋은 음식인 마늘이 꼭꼭 빻아져서 절구째 들어가고

- 쭉쭉 찢어먹을 때 그냥 보여 버리는 자체발광 식유섬유 배추

- 엄니의 사랑과 정성 or 김치 얻어 오는 마눌의 능력

김치 한통에는 이런 것 들이 꽉꽉 눌려 담겨 있다. 항상 식탁에서 보던 거라 이런 위대함이 있었는가 싶고 놀라웁지 아니한가...

그러나...

이 김치 다이어트에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뭐냐고?

김치만 먹으면 짜다. 아무리 좋으면 뭐하나 물 먹히는 반찬인 것을...

김치다이어트를 한다고 김치를 많이 먹는다면 당연하게 밥도 많이 먹어야 한다. 즉 식욕을 증진시켜 과식을 초래하고 과다한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김치 다이어트는 어떻게 하는 거냐고... 이렇게 하는 것이다.

이 좋은 김치를 통한 김치 다이어트 이렇게 하자.

- 김치다이어트를 위한 저염도의 김치를 담가서 실행한다. 기존의 간으로는 다이어트 김치로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천일염과 젓갈을 적절하게 최소화한 저염도의 김치를 담그도록 한다. 물론 숙성기간은 유산균이 최대치가 되는 2주를 가운데 두고 먹을 수 있게 잡는다.

- 배추김치만 있으면 매우 심심한 밥상으로 쉽게 질리니 한 가지 정도를 더 추가하는 방법을 마련하자. 그래야 밥상에서 물리지 않고 오래 간다.

- 기존 김치를 이용하고자 염도를 줄인다고 물에 김치를 빨아서 하얗게 만들지 않는다. 이런 김치는 앞서 이야기한 캡사이신과 오르니틴이 없는 숙성된 배추일 뿐이다.

- 밥상에서 물리지 않기 위해 볶음김치나 참치김치찌게 등 열을 가하는 2차 가공음식으로 변화시켜서 섭취하는 것은 아니다. 비타민이 파괴되는 것은 둘째 치고 유산균은 멸균되었다.

- 식탁에 날배추나 야채를 항시 준비하여 염도를 낮추고 포만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밥상을 만든다. 이 방법을 통하여 출근시 야채도시락을 하나 준비하면 직장생활에서의 점심도 다이어트에 포함하여 성공의 밀도를 높일 수 있다.

- 김치다이어트는 3끼 다 챙겨먹으면서 하는 생활다이어트, 일상다이어트의 개념이며 혼자 사는 사람에게 너무나 적합한 다이어트 방식이다. 왜냐하면 다른 식구들과 같이 밥상에 앉을 때 올라와 있는 고기 한첨에 무너지기 쉬운 다이어트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쩌겠나... 밥 혼자 먹어라.

- 반찬이 김치로 국한되어 있어 쓸쓸하다. 흰쌀밥만을 고집하지 말고 마트에서 파는 혼식용 잡곡 종합세트를 구입하여 활용해 보자. 하루는 흑미밥, 하루는 현미밥, 하루는 콩밥, 하루는 찰밥 ..... 혼식이어 건강에도 좋겠지만 끼니마다 날마다 바뀌는 밥에서 느껴지는 풍미의 다름이 김치다이어트를 지속하게 하는 매개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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