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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칼럼 돈이야기

[Money Column]재테크에서 배수의 진을 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

배수지진(背水之陣)은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後列傳)”에 나오는 진법의 하나다.

대한(大漢) 대장군(大將軍) 파초대원수(破楚大元帥)이며 국사무쌍(國士無雙)으로 불리며 초왕으로 제왕(帝王) 위(位)까지 오른 명장(名將) 한신(韓信)은 천하쟁패의 큰 싸움의 시절 조(趙)나라와의 일전에서 오합지졸(烏合之卒)의 일만병으로 이십만 정병을 한 싸움으로 깨트렸는데 이때 강을 등져 물을 뒤로하여 후퇴하지 못하는 병법을 후학(後學)들에게 일깨워 주었다.

이는 훈련이 덜되고 낮의 사기의 병(兵)을 일부러 사지(死地)로 몰아넣음으로 하여 살아남기 위한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게 함으로 필사의 일전을 이끌어 냄으로 승리의 결과를 일구었다.

이후 많은 장수들이 천지의 기운을 가벼이 보고 자신의 무용을 과신하며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깨치지 못하고 자신을 국사무쌍(國士無雙)의 높은 반열에 비견(比肩)하며 배수진(背水陣)을 행하였다.

적은 수의 병(兵)으로 절체절명의 순간 장수의 기예(技藝)로 적을 몰살시켜서 승패를 판가름하는 이 무서운 병법은 고금의 기록에서 많이 엿볼 수 있으나 승리를 장담한 이는 회음후(淮陰後) 한신(韓信)과 성웅(聖雄) 이충무공(李忠武公) 정도이다.

그런데...

이런 성공을 확신키 어려운 방법을 재테크에서 발휘하려는 이들을 가끔 볼 수 있다. 실증적 예를 들면 이러하다.
<어느 날 갑자기 홀연히 다가온 추천종목 하나 객장의 붉은 빛이 떠오르고 안면 튼 직원은 매수 종용의 설명과 전화를 날린다. 점검차원에서 접속한 웹에서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현란한 말빨 리포트가 상승에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으며 10안타는 가능할 것만 같다. 그런데 정작 이 종목을 매수하려하는 나는 대체 뭘 만드는 회사인지 조차 모른다. 그리고 매수... 세월은 흘러 시간은 가고 대세상승의 큰 장에서도 과감하게 하락하는 이 전망 좋은 종목은 20%가 넘게 까진다. 이때까지 하염없이 부여잡고 있던 나는 있는 돈 없는 돈을 끌어다가 물타기를 행하였다. 어차피 올라갈 확실한 종목이기에 과감한 결단으로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장기투자 종목으로 바꿔 생각하며 욕심으로 줄여 3안타 정도를 내다보며 말이다.>

<나에게도 이런 목돈을 손에 쥐는 날이 있구나 하는 환희 넘치는 날이다. 5년 넘도록 있는 살림 없는 살림 쪼개고 모든 욕망과 욕심을 잘라가며 힘들여 모은 천만 단위의 목돈이 가슴도 따듯하게 세상도 아름답게 한다. 이제 목돈으로 할 수 있는 투자를 질러야 하기에 프로페셔널을 찾아갔다. 그랬더니 프로의 영롱한 의견제시 은행 빚을 내어 땅을 사란다. 3년 후 따따블을 보장한단다. 3년후 이 땅을 팔아 에쿠스 뒷좌석에 몸을 싣는 영광된 내 모습을 그리며 과감히 빚을 땡겼다. 원금에 이자 바라만 봐도 감당치 못하는 숫자에 배수의 진을 치고 난 앞으로 전진 할 것이다.>

나는 아니라고는 못할 것이다. 잘 생각하고 자신을 점검해 봐라.

전자는 해서는 결코 안 되는 물타기의 유혹에 빠져 물 구덩이로 들어가는 이야기 이고 후자는 빚내서 투자한다는 돌막을 물에 내던지는 이야기이다.

대체 재테크를 뭐라고 생각하는지 개념조차 모른다고 말하고 싶다.

한갑부는 재테크를 이렇게 정의한다.

재테크(財tech)란?

재물(財物)이나 재화(財貨)를 사고파는 과정을 통하여 이문을 꾀하고 챙기는 일련의 행동과 행위의 총칭.

한갑부가 정의하는 재테크는 그 어디에도 이문을 꾀하는데 있어 자신의 생활기반 자체가 파탄이 나는 행동일지(가능성이 있는) 모를 사지(死地)를 찾아 투자하는 행위는 없다.

한갑부가 생각하는 재테크란 안정된 삶의 기반과 바탕 위에서 나와 가족구성원 모두가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한다는 기초 위에서 움직이는 행동들이다. 즉 ‘먹고 살만하다.’를 넘어선(해놓고서) 후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투자의 미명하에서 소위 “한방”의 대의(大義)에 나와 가족의 신세를 작살낼 위험이 있는 행동은 재테크가 아니고 미친 짓이다.

재테크에 있어 배수의 진은 동서양을 망라하고 고금을 통틀어 한갑부가 아는 한 단 한번도 없었다. “재테크에서 배수의 진을 치면 대박이 나는게 아니고 쪽박의 작살이 난다.”

오늘도 되도 않는 이론과 현실을 호도하기만 하는 달콤 달달한 투자 조언에 내가 최악의 병법인 배수의 진을 치고는 있지 않는지 주위를 잘 둘러보자.

배수의 진을 치어야 하는 본인과 가족의 삶을 극한으로 몰아가며 살아남으려 하는 행동을 하는 때는 일련의 금융행위 전체에 있어 빚잔치 하고 일어설 때 뿐이다. 

       

재테크 전략의 시작은 돈 씀씀이를 통제하고 분배하는 재무설계에서 출발합니다. 본인의 현재와 미래의 재정상태, 전문가와 같이 고민하면 훨씬 좋아집니다. 전문금융관리사들의 친절한 무료상담이 가능한 추천 사이트 리치플랜에셋 바로가기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