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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가읽은책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저자 '카메다 준이치로'땜에 지갑 바꿨습니다.

"몸에 지니는 것을 바꾸면 인생을 바꾼다."

"돈이 굴러들어오는 지갑 사용 설명서"라고 하는 부제가 붙어있는 경제학 서적이다. 아니 경제학 서적이라기 보다 마음 고쳐 다잡기 서적 쯤으로 분류하여 읽어보는 것이 옳을듯 싶다.

이책의 결론적인 내용은 150페이지의 제목인 "지갑이라는 작은 물건이 인생을 바꿔줄 원동력이 될수도 있다."라는 한문장으로 정리된다.

143페이지 "뭔가 계기를 만들어서 이 정체된 인생의 흐름을 다른 방향으로 이끌고 싶다."는 표현처럼 카메다 준이치로는 답답하고 찌질한 인생살이에 있어 뭔가의 계기를 장지갑에서 찾고 있다. 돈 잘버는 사람은 돈 관리의 규칙을 알고 있고 그 규칙을 작은 물건인 지갑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분석한 저자는 많은 성공한 사람들의 면면을 살피어 종교에 가까운 지갑 활용의 중요성을 이책을 통하여 설파하고 있다. 돈을 장지갑에 넣어 소중히 다루는 사람들은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돈을 다루고 있으며 가진 돈을 자유롭게 컨트롤하고 있다는 부연 설명과 함께 말이다.

이책을 통하여 독자가 얻을수 있는것이 있다면 지갑이라는 작은 도구를 통하여 독자 스스로의 돈에 대한 철학과 돈 사용 규칙을 되돌아 살피는 계기를 마련하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 10점
카메다 준이치로 지음, 박현미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나의 경우 사용하는 지갑은 반지갑인데 충주 큰형이 미쿡에서 바람쐐고 들어오면서 선물로 사들고 들어온 마샬(MARSHAL)제품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품이지만 그래도 내딴에 보기에 나름 돈 좀 들이 물건이다. 대략 구입가가 10만원선 정도로 알고 있다. 가만 들여다보니 저자가 이야기한 연봉 200배의 법칙에 흡사 들어 맞는다. 저자는 지갑 구입가 200배가 자신의 연봉이라고 이야기한다.

10만 * 200 = 이천.... 쯔흡~~~

지갑 구입가격이 그 사람의 연봉 200배에 필적한다는 말이 내 상황을 살피어도 결코 허언은 아니니 이를 보아도 참으로 통찰력 깊은 명저라 할만하다. ㅋ~~~

160페이지 여에 달하는 적은 분량의 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책 잡기 무섭게 단숨에 읽히는 분량이 장점이고 읽은 후에는 주머니에서 지갑 꺼내 살피며 뭘 읽은거지 하며 읽은 내용을 자신의 상황에 비추어 되새김질 하게 한다.

몸에 지니는 것을 바꾸면 인생을 바꾼다는 말은 지갑이라는 지극히 작은 도구를 통하여 삶과 돈을 대하는 모습이 조금은 더 적극적이고 성숙해 지게 될것이라는 말일것이다. 여하튼 이 책을 통하여 난 지갑을 바꾸게 되었으니 세상의 모든 지갑 장사들에게 필독서가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신변잡기적인 글로 이처럼 지갑이라는 도구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가질수 있다는것도 책이 주는 좋은 경험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