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독사가 성은이 망극하옵게도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말을 던졌다. 율량동으로 날라 오라며 자신 있게 외친 “당신 입맛에 따악~ 맞는 족발 집”이란다.
위치는 골목에 있고 차 세우기는 대충하면 되는 집으로 배달도 하는 집이다. 솔직하게 말해 보쌈이나 족발은 배달이 제 맛이지 싶다. 왠지 찾아가서 먹는 음식으로는 조금 남사스럽지 싶은데 이집에서 먹어본 결과 찾아가서 먹어도 괜찮은 정도라 평하고 싶다.
야식의 유혹을 이겨 내야 살이 빠지는데... 흑~~~
전단 딱지에서 보이듯 그날 팔 족발을 그날 삶아서 그날만 파는 집이 확실해 보인다. 주인장도 자랑질이 그랬고 한갑부의 입맛에도 그랬다. 청주시내에서 족발 매일 같이 삶는다는 집 많지만 말만하고 아니 그런 집도 있기에 손님의 혀끝 감정이 최고라 치고 “부드러운 쫀득임”이 분명히 살아 움직여 느껴지니 내 보기에는 확실해 보인다.
김독사의 후문을 빌자면 쥔장의 솔직함으로 오늘 삶은 것이 아니면 아니라고 하고 D/C해준다나 그리고 삶은 것 떨어지면 장사 끝이란다. 이런 대목이 마음에 든다.
소맥의 부드러움에 쫀득거리는 부드러움을 더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족발집이다. 메뉴의 선택은 그냥 왕족발이면 된다. 매운 족발은 청양고추 달라면 되고 ...
이집의 특색은 같이 주는 비빔나물에 있는데 나물에 싸먹으니 상추에 싸먹는 것과는 다른 색다름이 느껴진다. 소맥에 소주로 달리며 족발 한번 먹을 만한 집이지 싶다.
김독사 또 사줘~!
아래 사진 들은 추가된 배달시 사진...
하지만 역시 가서 먹는게 훨씬 맛있군요. 거기에 나물이 적게 오는데 더 달라고 할수가 없으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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