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의 승리 이옵니다.

2009년 mbc 연기대상은 수상자가 수상을 할 것인가? 에 대한 논란이 너무나 많았던 것이 특징이다.
한잡부가 신문을 읽기에는 그랬다.
이러한 논란은 드라마의 소비자인 시청자의 시각과는 차이가 많은 방송사의 고민이자 언론의 부풀리기였다고 생각된다.

올해 한해 드라마 제국, 한류의 중심 이라는 mbc의 드라마는 여인천하 아니던가?
천지혜, 덕만, 그리고 미실.
드라마 위기속에서 mbc를 구했다는 천지혜.
여왕의 모습을 갖추었던 덕만.
그리고 여왕을 여왕으로 만들었던 가장 큰 힘 미실.

그 미실이 과연 시상식에 참석을 할 것인가?
이게 문제란다. 대상을 받을거 같으면 미실이 참석을 할 것이고  대상도 단독 수상이 아니고 공동 수상이라면 참석 할지 안할지 모를거라는 식의 설이 논란의 핵심이란다.
공동수상이라는 묘수를 반드시 선택해야 했던 것일까? 이게 묘수 일까?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는 뉴스의 말대로 mbc의 고민 때문인가? 공동수상이라는 명목을 너무나도 남발한다라는 느낌을 벗기 힘들었다. 이건 참 이해하기 어렵다. 상이라는 권위를 먼저 생각해 보자.
시청자에게 최고의 감동을 준 연기자에게 대상을 주면 되고 그 다음 최우수, 우수 순서대로 한사람씩 주면 되는것 아닌가? 어떠한 상이든 상을 나눠먹기를 한다는 것은 모양새도 그렇지만 과연 그 상의 가치와 권위를 높이는 것일까?
그리고 왜 수상자인 배우의 참석 여부에 그리 집착하는가?
바쁜 일정속에서 참석을 못할수도 있고 피치 못할 개인적인 사정이 생길수도 있는것이 아닌가? 배우의 시상식 참석 여부가 대상의 공동수상 단독수상을 좌우한다면 또 그러한 것이 사전 조율이라면 그 상의 권위는 무엇이 되는가? 연말에 실시하는 방송 3사의 시상식은 그들만의 보여주기 밖에 더 되겠는가?

올해 mbc 연기대상의 자리에 미실이 앉아 있음에 뭐라 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모든것을 떠나 연기력만을 보고 생각하고 판단 해보자. 배우에게서의 첫 번째 판단 기준은 연기 아니던가?
월화요일의 밤시간대를 tv앞에 붙들어 놓은 드라마 선덕여왕의 가장 큰 역할은 미실의 연기 아니었을까?
그래서 한잡부가 대신 외쳐준다.

미실의 승리 이옵니다.

미실역을 연기한 배우에게 이런 최고의 연기를 오랜 시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