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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부가읽은책

3가지만 지키면 되는 최고의 시간관리법 - "꼴찌, 동경대 가다." 로 배우는 공부방법 - 7

시간 관리 방법을 이야기 하면 의례 '쪽'시간 즉 짜투리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냐가 관건 이라는 식으로 말을 한다. 한잡부는 비범을 넘지 않고 평범을 넘어선 저범한 사람이기에 쓸데 없는 짜투리 시간에는 농땡이 까기를 권고한다. 짜투리 시간의 효율적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 하기전에 공부시간에 대한 절대적인 질을 먼저 인식하여 주었으면 한다. 똑같이 한 시간을 책상에 앉아 있다고 해서 같은 분량의 페이지를 보고 이해한 것은 절대 아닐지니. 이것이 머리의 좋고 나쁨의 문제는 아니다. 천재가 만명의 하나인 만큼 둔재 또한 만명의 하나라 생각한다. 천재와 둔재가 아닌 범부의 자식으로 태어난 평범의 인물일진데 어찌 이것이 머리의 문제 이겠는가? 오직 이는 집중의 문제이다. 얼마만의 시간 동안을 집중하고 공부하였으며 집중도를 얼마만큼 높여서 공부였느냐의 문제 여기에 효율적인 시간 관리의 핵심이 있다.

 

합숙시간표.
하루 16시간 공부한다.

수학처럼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는 아침 시간이 적합하다.
사람의 뇌는 일어나서 3-4시간 후에 가장 활발히 움직인다. 이때 수학을 하는게 가장 좋다.
인간의 집중력은 한 시간 반이 한계다. 비슷한 문제를 계속 풀면 뇌의 집중력이 지속되지 않는다.
점심식사후 낮잠을 잔다. 낮잠전 녹차등의 카페인이 많은 음료를 마셔 오래 자지 않도록 한다.
저녁 식사후 밤에는 암기 과목을 공부한다. 밤에 잘 때 그 날 있었던 일이 단기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바뀐다.
이 때 15분 마다 다른 걸 암기 하면 효율이 높다.

공부란 합리성과 효율이다. 즉 뇌와 몸의 메커니즘을 모두 활용한 과학적 트레이닝 이다.

뇌를 지치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잘 먹고 잘 자고... 그런 후에 뇌가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스케줄을 짜는 거다. 이걸 어기면 책상머리에 앉아 있어봤자 전혀 의미가 없다.

- 동경대 가다 1권 중에서...


한잡부가 생각하는 수험에서의 효율적인 시간 관리라는 개념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 말이 윗 글에 있다. 이를 바꾸어 직장인의 현실에서 말한다면 "일은 합리성과 효율이다. 뇌와 몸의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재화를 생산하는 것으로 뇌나 몸이 지치지 않고 효율적으로 재화를 생산하도록 하는 것이 시간 관리 방법이다." 라고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인에게는 시간을 맞추어 행동하기위한 생활계획표가 필요하고 공부하는 학생에게는 공부계획표가 필요하다. 이는 인간의 발전과 향상에는 항시 기록이 존재하였다는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측정하지 않은면 발전이 없다"는 말처럼 측정하여 기록하고 이를 반성치 않으면 절대 향상을 꾀할 수 없다. 향상했다는것, 나아간다는것, 전진한다는것은 지금 보다 나아졌다는 의미이고 무엇보다. 언제보다.는 측정된 이전의 기록을 통하여서만이 확인될 수 있다. 확인 되어야 반성이 되는 것이고 반성을 통해 노력의 계기(상,벌)가 마련되야 인간은 또 전진할 수 있는 것이다.

효율을 적용하고 측정하여 노력 한다면 무엇을 해도 당신은 크나큰 발전을 이룰것이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첫째 수험을 준비하는 경우.

뇌와 몸의 메커니즘을 이용한 과학적 트레이닝을 통한 공부라면 공부 시간의 효율을 극대화 시켜 짜투리 시간에 충분한 휴식과 여유가 있을 것이고 필요하다면 이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학창 시절 누구나 경험한 화장실에서의 영어 단어 외우기를 생각해 보자. 시간이 없어서 영어 단어를 냄새 고약한 화장실에서 외웠다기 보다 이상하게 화장실만 가면 영어 단어가 잘 외워지 않았던가? 그래도 국방부 시계는 돌아간다고 외치던 군시절 암기를 넘어선 그 놈의 "숙지사항"은 얼마나 우리를 괴롭혔던가? 그러지만 대가리를 박고서 한번 불러 주는 내용을 줄줄 외워대지 않았던가? 전자는 몸의 느낌을 이용한 효율이고 후자는 처절한 고통속에서 극한의 집중력이다. 종영된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 나와던 물구나무 서서 단어 외우기, 강당을 뛰면서 단어 외우기는 고통속에서 집중력을 끌어 올리는 훈련으로 적절치는 않지만 가장 널리 통용되는 방법이다.

둘째 블로거의 블로깅 시간 확보.

인간의 일은 단편적인 양식일수록 극단적인 효율을 보인다. 창조의 개념, 사고력의 증대는 차분한 시간과 정리를 통한 꼬리를 무는 생각에서 발전한다. 그러나 수험에서의 공부는 이런 창조의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주어진 부분에 대한 보편적 지식과 타당한 사고력만을 요구하기에 문제를 받아 풀면 그 뿐이다 즉 문제에 맞춘 시간관리가 되면 된다. 그러나 "글쓰기" 라는 행위에서는 틀려진다. (수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논술의 글쓰기로 받아주면 좋겠다.) 남의 글을 모방하거나 그대로 베낀 글쓰기가 아닌 자신의 독창적 생각을 통한 제대로된 창조적 글쓰기를 하려면 사물과 행위에 대한 개념, 세세한 관찰, 결과에 대한 논거, 흔들리지 않을 근거와 이론, 그리고 글을 읽는 상대가 이해하도록 하는 배려까지가 필요하다. 즉 효율과 집중력으로 돌파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창조적 글쓰기의 단계는 한잡부의 경우 3단계를 거친다 생각한다. 

1단계 : 글감의 선택과 개념의 파악.

2단계 : 글 읽는 사람의 이해와 글쓰는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 이론.

3단계 : 설득을 위한 정리.

이 3가지의 단계중 1단계 2단계에서는 주변을 살피고 이슈를 찾는 등의 시간에 대한 투자가 이루어 져야 하고 공부가 필요하다. 그러나 1단계와 2단계가 완료되면 나머지 부분 설득을 위한 정리 즉 본격적인 키보드 두들김은 효율과 집중으로 가능하다.

평소 글감을 찾아 이것 저것 메모하고 잡지나 책을 읽으면서 표현을 메모하고 간간히 떠오르는 생각을 모아 놓는다. 시간을 닥닥 긁어 쓰듯 주변을 살피는 행동이 그래야 한다. 음악을 듣더라도 영화를 보더라도 텔레비젼을 보더라도 생각하고 나의 이론을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한다.

그 후에 이런 내용의 글을 쓰겠다고 마음을 먹었을때 관련한 내용을 두루룩 꾀어서 순식간에 실로 엮어 버리면 그 뿐이다. 설계사무실에서 한잡부가 설계할때 이런 말을 자주했다. "계획이 다 됐으면 뭘 고민하냐? 이제 밤만 새면 되는데..." 밤을 새는데는 효율과 집중이다. 제대로 정리된 생각은 한번의 키보드질에 그냥 냅다 달리면 그 뿐이다. 이전 글을 정리하는데 3시간이 걸렸다면 오늘은 한시간에 끝낸다. 이 주제는 어려우니 2시간씩 이틀에 걸쳐 끝낸다. 이런 식으로 목표를 잡고 완료하자. 쫒기는 글쓰기에서 뛰어난 효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직장인의 수험 대비.

대한민국에서 직장인이 승진이나 자격시험 등의 수험을 준비하는데 있어서의 시간 관리에 대한 정석이자 비법을 조용히 알려준다면 오직 이거 하나다. "가정을 접어라." 우리의 직장은 참으로 참된 일터이다. 나만 그렇하겠는가? 당신도 그러하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힌다. 업무연장 야근과 회식의 술자리로 이어지는 우리의 직장 문화는 남자에게 가정이 없다면 이라는 전제로 겨우 겨우 하루를 버티게 한다. 먹고 살기 위해 참고 인내한다. 그런 직장인에게 정시 퇴근을 통한 가정에서의 수험준비는 "오랜만에 일찍 들어와 잠만 자냐?"는 마눌님의 고성에 야마만 돈다. 그러니 그냥 가정을 접어라. 직장인이 수험이 필요하다면 회사 근처의 고시원을 잠는 것이 효율적 시간 관리 방법 최고의 비기이다.

야근을 하지마라. 절대적으로 야근을 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시간 확보를 위해서라면 업무시간에 좀 더 집중적으로 일하고 담배 한대 물고 노가리 까는 시간, 커피 쩐지며 썰푸는 시간을 줄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러나 당신이 근무하는 회사가 이렇게 확보한 시간을 "그거 다 했음 이거해!"로 보답하는 선진국형 회사라면 이딴 짓거리 말고 남들에게 근무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면서 공부하는 방법을 찾기 바란다. 모니터 귀퉁이에 작은창을 열고 한쪽귀에만 이어폰을 끼고 동강을 듣는다든지 아이디어 노트와 각종 메모지나 종이를 너저믄하게 벌려 놓고 기획서를 작성하는척하며 마인드맵을 만드는 방법 등을 강추한다.

여성 직장인이 스터디를 위해 인터넷으로 장을 보는것을 목격했는데 점심 시간에 천천히 꼭꼭 씹어 식사를 마치고 인터넷을 열고 수다를 떨며 순식간에 가격 검색에서 구매까지 마치는것을 봤다. 처음에는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이제는 요령이 생겨 인터넷 쇼핑으로 장보러 가기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여 시간을 확보한다고 했다. 직장인이 수험을 대비한다면 이처럼 시간을 확보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한잡부가 생각하는 시간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1. 짜투리 시간의 활용 이딴 짓거리 말고
시간표를 이용하여 제대로된 시간을 확보하라.

2. 여유 시간에는 주변을 관찰하고 바라보는 것으로
사고의 확대를 꾀하고 두뇌를 쉬게하라. 

3. 효율과 집중을 통한 합리성으로
시간의 농도를 짙게하라.

효율적 시간관리를 위하여 공부기록지를 만들어 한동안 활용한적이 있는데 한잡부처럼 의지력이 부족한 그대는 이를 참고 하거나 기성 제품을 살펴 활용해 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한잡부가 만든 공부기록지 click!

한잡부 추천 학생용 공부시간관리 플래너 - 속지를 살펴 보면 탄성이 나온다.

직장인에게는 한잡부가 추천하고 이미 인류사의 검증을 거친 세계인이 쓰는 시간관리 툴, 최고의 시간관리 프로그램을 접목한 플래너 플랭클린 플래너 click! 를 강추한다. 이게 참고가 되어 수많은 플래너가 탄생되었으나 아직도 이를 넘어서는것을 보지 못했다.  

아마도 시간 관리의 필요성은 각자가 틀릴 것이다. 사정과 목적에 따라 많이 다르고 직장이나 일터의 사정, 제일 중요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사람들인가에 따라 배려되는 시간이 또한 많이 다를것이다. 그러니 어떤 정형의 플래너나 다이어리를 적용하기에는 좀 틀리지 않을까? 이것 저것 다른 툴과 다른 이들의 시간표를 살피어 한잡부처럼 지꺼 만들어서 지만의 스케쥴러로 시간관리를 한다면 효율과 집중은 아마 최고를 이룰것이다. 물론 이러한 단계는 거져 얻어 지지 않는다. 관심을 갖고 관찰하며 직접 써봐야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되는 것이다.  

 

 


더쓰기 : 2010-03-04

오후에 들어온 한잡부 블로그와 관련한 즐거운 내용의 문자 하나. 주중의 힘든 일과를 문자 하나가 씻어 내리는군요.

한잡부의 이 글이 위드 블로그 공감 캠페인에서 베스트글이 되었습니다. 야밤에 등록을 할때 무슨 이유인지 하도 등록이 안되서 멘트가 '등록 좀 되라.' 였는데 그대로라 ^-^ 저거 어떻게 고치는지 몰라 그대로 입니다. 아무튼 열심히 작성한 글이 베스트로 뽑혀 기분이 좋습니다. 아마 한잡부에게 이보다 더 기분이 좋은것은 많은 사람이 제 글을 읽어 주는게 아닐까 합니다. 오후 시간에는 많은 분들에게 기분 좋은 일이 생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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