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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선물구입10계] 더 싸게 유용한 설 선물 준비하기

신년의 설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조금 더 싸게 유용한 설 선물 준비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어김없이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올해도 변치 않고 명절이 돌아왔다.

새해 새 희망을 품고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을 꿈꾸는 신년에 발맞추어 이즘에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시기상으로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네의 정서상 정(情)으로 주고받는 초코파이는 당연한 인간 본연의 발로이기에 누군가를 위하여 무엇인가를 준비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행동일 것이다. 그러나 팍팍한 살림살이의 거친 세파 속에서 천정부지의 물가임을 감안할 적에 여느 때와 같은 선물을 준비한다는 것은 가정경제에서 고난의 행복과 부부사랑의 계산서 작성의 결과를 자아내곤 한다. 그러하기에 유용한, 쓰임새 있는 선물의 준비가 조금 더 다가올 것이다.

선물을 준비하는 시기로는 명절을 앞둔 지금쯤 준비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싶다. 다수의 유통업체들이 명절맞이용 선물 세트를 마련해 놓고 대대적 판촉을 준비하는 시점이니 말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최저가 구매를 생각한다면 지금쯤 주문해야 배송지체에 영향 없이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생선 갈비 등의 육류 어패류의 상품도 인터넷으로 구매가 저렴하고 배송도 제대로 이루어지는 시기이니 말이다. 한갑부의 경우 지인에게 줄 선물 구입 시 배달의 문제로 인터넷을 통한 구입을 선호하는데 오늘 주문 쏠 것이다. 사무실 주소로 미리 쏘고 앉아서 편안하게 통화로 명절 인사를 구가한다. 그래야 나는 명절 보낼 준비를 할 것이 아닌가?(참고로 명절 때 사랑받는 남자의 조건 1순위는 돈 많이 가져와 이고 2순위는 청소이다. 이는 우리 집 여론조사에 기초한다.) 단 선물로 과일류를 생각하고 있다면 인터넷 구입을 권하고 싶지 않다. (명절 때만 그렇다.) 신선도가 맛을 좌우하는 과일류의 경우 명절 이삼일 전에 대량 출하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과일은 농산시장에 직접 가서 사는게 낫다. 지금처럼 과일 채소가가 비쌀 때 일수록 조금 일찍 조금 늦게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명절준비가 된다.

올해 대형유통업체에서 마련한 선물세트를 조용히 가늠하여 보면 예전과 같은 가격에 동일 수량으로 제품이 형성되어 있다. 거의가 그러하다. 그러나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가격의 경우 예전에 11,900원 12,900원 하였던 가격표에 1,000원 정도를 더하여 눈치 채기 힘들게 하였고 용량을 조금씩 덜어내는 형식을 취한 것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진 것이 없어서 인지 10+1의 행사보다는 조금은 가격대가 높은 상품으로 5+1 행사가 많아지는 추세다. 상품의 구성과 가격대를 잘 살펴서 단위 가격 당 단가를 계산해 볼 것을 권해본다.(이런 것도 인터넷으로나 가능하지 직접 마트에서는 힘들다. 아무리 스마트 폰이 있더라도 말이다.)

자 그럼 무엇을 어떻게 선물할 것인지 설날의 산타크로스가 되는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해 본다.

1. 선물로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질문으로 대답해보면 “내 분수에 맞는 선물”이다.

- 스스로의 경제적 능력을 비하하지도 과대평가 하지도 말라. 평소 에쿠스에 룸에서 술 먹는 사람이 10,000원짜리 들고 오면 욕먹는 것이 당연지사이고 상대를 모욕하는 것이 되는 것이고 평소 삼겹살에 소주 먹는 내가 10,000원짜리 들고 가면 갸륵한 정성이자 나눔이 되는 것이다. 철저히 남의 시각에서 스스로의 분수를 생각해보자. 선물은 남이 받는 것이기에 남의 시각이 우선이 된다. 한갑부 주변 평소 뻐기기 좋아하는 모씨의 경우 졸부의 반열이지만 꼭 저를 소외된 이웃정도로 인식하는데 이는 사회생활의 맥을 끊는 것이 되고 제 분수를 넘는 선물은 자신에게 해악이 된다.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 문화가 있으므로 이를 잘 살펴야 한다.

2. 목록을 작성해라.

- 한갑부는 먼저 말로 인사드려도 되는 대상과 선물로 정을 표해야 하는 대상으로 나누어서 대상을 선별한다. 인사를 꼭 해야 하는 집안의 어른이나 대부, 대형 그리고 챙겨야 하는 아우들을 먼저 생각하고 명함첩과 거래명세 등을 세세히 살피면서 빠짐없이 적어 넣는다. 챙겨야 하는 사람을 못 챙길 때의 민망함을 생각하여 꼼꼼하게 한다.

3. 선물은 현찰이 최고다.

- 목록 작성 후 선물이 아닌 현찰로 선물해야 하는 곳을 선정한다. 살림과 형편이 되지 않는 어른과 아우 중 다만 소액의 정성이라도 생활에 직접적 보탬을 주어야 할 곳이 있다면 과감하게 현찰을 선물로 선택하라. 돈을 주면 받겠냐고 그건 힘든 생활이 없었던 사람의 생각이다. 힘들게 겪어나가고 있는 사람일수록 직접적인 도움이 힘이 되는 것이다. 단 겸손의 전달이 있어야 함이 물론이다.

4. 받는 이에게 맞는 선물을 하라.

- 아이가 없는 집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 선물이나 병치레로 고생하는 어른을 향한 무분별한 건강식품 선물 등 배려가 없는 일방적인 선물은 돈 쓰고서 욕먹을 짓을 만드는 어리석은 짓거리일 뿐이다. 받는 사람들에게 맞는 선물을 마련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5. 직접 찾아가 뵙고 올리는 직접 배송이 원칙이다.

- 앞서 말 한대로 한갑부는 인터넷 쇼핑 후 전화를 선호하지만 전화 돌리는 소위 “주딩이돌림질”로 선물하지는 않는다. 명절 즈음에는 더욱 바쁘게 거래처 사무실을 돌며 한 번씩 얼굴을 보여주고 악수라도 한 번씩 한다. 이런 것이 배려이고 정임을 명심해야 한다. 선물을 하는 목적이 그 사람과 더욱 깊은 우의를 나누기 위함이다. 들고 가는 10,000원짜리 샴푸세트를 아쉬워하는 이는 그 누구도 없다.

6. 품위와 격조가 있는 선물 술이다.

- 어른이 있는 댁에 선물로 술이 최고다. 예전 없이 살던 시절부터 내려온 대병에 담긴 정종 한 병을 끼고 가면 큰 인사가 되는 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설날 차사(茶祀) 올리는 집이라면 더욱 반기는 선물이 술임을 생각하자.

- 올해는 좀 품격을 더해서 전통주는 어떨까 싶다. 전국 각지의 전통주를 인터넷을 통하면 손쉽게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래 링크는 한갑부가 쓴 몇 종의 전통주에 대한 취기어린 감흥이다.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옥천한주 : http://hanjabbu.tistory.com/3651
한산소곡주 : http://hanjabbu.tistory.com/3652
중원청명주 : http://hanjabbu.tistory.com/3653
계룡백일주 : http://hanjabbu.tistory.com/3655
덕산약주 : http://hanjabbu.tistory.com/3656

7. 먹는 상품이 좋다.

- 작은 가격대로 먹는 상품보다 유용한 것은 없다. 특히 전국 단위망의 우체국 쇼핑에서 취급하는 “김”의 효용성은 당연최고라 하고 싶다. 없는 돈에 많은 이들에게 준비하는 선물이라면 먹는 상품 중에서 “김”만한 것이 없으리라 한갑부는 확신한다.

- 기름의 경우 차사를 준비하는 집에서는 음식장만이 제일 큰일이 되고 이때 사용되는 기름의 양도 만만치 않으며 종류가 다양하나 가리는 것이 드물기에 괜찮은 상품으로 통한다. 식용유, 올리브유, 포도씨유, 카놀라유, 쌀눈유, 유기농유 등등 많은 종류가 있어 가격대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다. 그래도 제일 많이 쓰이는 저렴한 가격대의 식용유가 무난하리라 생각되며 조금 고급스러움을 택한다면 종류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참기름을 택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참기름 선택에 도움 되는 한잡부의 글 : http://hanjabbu.tistory.com/3669

8. 생필품을 선물하다. 가정 쓰일 수 있는 상품으로 구비하라.

- 생필품 세트는 치약 칫솔을 비롯한 샴푸 비누 등으로 우리가 항시 해오고 받아왔던 가장 보편화된 선물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이를 선물할 때는 이제 주의가 필요하다.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하여 칫솔은 전동칫솔을 사용하고 샴푸는 기능성 샴푸를 선택하여 쓰고 비누 또한 집에서 직접 만들어 쓰는 집이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한갑부는 종합선물 세트보다는 단일 종목으로 된 선물세트의 구입을 종용하여 본다. 치약이면 치약만 묶여있는 세트로 말이다. 유용한 선물이 되고 저렴한 가격대의 선택이 될 것이다.

- 세제류 선물 선택을 권해본다. 참 이상하게도 명절 때 세제류로 구성된 선물세트는 찾기 힘들다. 이유는 “이사 때나 쓰는...”이라는 단순한 명제에 구속되어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되지만 유용성 측면에서 판단하면 좋은 소재임이 분명하다.

9. 돈 많이 들고 골치 아픈 아이 선물.

- 한갑부 경우 철저한 공약과 압제적 독재로 내 새끼든 남의 새끼든 절대 아이에게 선물은 없다. 그러나 예외가 있는 것이 설날 세배 돈인데 현재 시세는 다음과 같다.

휴가군인

50,000

대학생

10,000

초중고 기타

5,000

이 시세표는 정부의 정책으로 인하여 오만원권이 출시된 이후에 담금질한 한갑부의 정책인데 이마저도 너무 힘겹다. 그런데 아이들은 받으면서 실망의 기색이 역력하다. 아마도 추석보다 설 명절이 힘든 이유는 이 부분에서 차지하는 사유가 가장 클 것이다.

이 부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출의 격조다. “세배 돈은 오직 어른께서만이 내리는 것이다.”라는 원칙을 철저하게 하라. 

- 아이 선물에서 공약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 세배 받으면 신년 목표로서의 “일등하면 아이폰 간다.”는 공약은 월 6만원이 넘는 유지비를 고려하지 않은 행동일 것이다.

10. 설 선물을 준비한다고 무작정 마트로 달려가 10+1 세트로 일괄 구입하는 것은 돈을 아끼는 것도 정을 나누는 것도 아닌 그저 나누어주는 뿌리는 액션에 불과하다. 고마움을 전하고 감사함의 보답이라면 세세히 살피고 상대를 배려하고 맞추어 보자. 최소한 목록을 작성하고 만남의 일정을 조정하고 올리는 정성을 잊지 않는다면 불황의 경기 속에서 조금은 더 따뜻함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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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3 : 인터넷 쇼핑몰별 대표 미끼상품 챙겨보기 다음의 한잡부 글을 참고하라.

http://hanjabbu.tistory.com/3676

Tip 4 : 유통의 강자 마트계의 첩혈쌍웅 이마트 롯데마트 인터넷 주문 할인은 얼마나 될까? 궁금하면 질문 문장의 링크를 활용해서 생필품 선물세트 가격대를 살펴보기 바란다.

한갑부는 올해 남들이 안하는 특별함을 위하여 우체국의 전통주와 참기름, 제일제당의 식용유와 건강식품 한뿌리를 골라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