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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맛집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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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맛집추천]율량짬뽕 - 지역사회 우수 짬뽕 기행기 3편 청주 지역 사회의 짬뽕계를 가르는 삼대 산맥이 있다면 율량의 율량짬뽕 공단의 양자강짬뽕 그리고 효성짬뽕 이다. 지역 사회 짬뽕계의 거대 산맥 3줄기 중 마지막으로 율량 짬뽕에 대한 글을 두들겨본다. 청주 북부지역의 짬뽕을 단도리하고 있는 율량 짬뽕의 특징은 신선재료의 사용이다. 다른 집도 마찮가지 이겠지만 이집 짬뽕의 홍합은 유별나게 신선하다는 느낌이 있다. 이는 개인의 입맛에 따른 혀끝의 차이가 분명하겠지만 다른 집에 비하여 홍합이 신선하다는 것은 해물짬뽕의 제일 기본에 지극히 충실함이 아닐까한다. 제철 홍합을 만날 수 있는 찬바람 솔솔부는 때가 다가오면 이 집 짬뽕의 맛은 절정에 달한다. 그래서 한잡부 이집을 찾을 때는 때를 기다려 간다. 신선한 홍합으로 내린 “오금저리는 국물 맛!” 이게 율량짬뽕에..
[청주맛집] 한잡부 지역사회 우수 짬뽕을 논하다. 청주 지역 사회의 짬뽕계를 가르는 삼대 산맥이 있다면 율량의 율량짬뽕 공단의 양자강짬뽕 그리고 효성짬뽕 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질문이 들어왔다. “누가?” 그래서 답한다. “한잡부가...” 이거 삼대산맥으로 나눈 놈도 한잡부고 이름 붙인 놈도 한잡부다. 이딴 허접질을 누가 하겠는가? 불평과 불만을 갖지 마라. 그저 글쓴넘이 잡부라 그러니 이해하고 겐세이 없이 읽어주면 참 고맙겠다. 오랜 세월 핸드폰에 담아 놓았던 짬뽕 사진을 정리하여서 3대 짬뽕의 맛에 대하여 글을 마무리 지었다. 아래 각각의 링크를 확인한다면 아름다운(?) 글과 적절한 사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1. 효성 짬뽕. http://hanjabbu.tistory.com/3107 2. 양자강 짬뽕. http://hanjabbu.tisto..
[청주맛집] 한잡부 ‘시오야끼’를 논하다. 글 제목을 맛집으로 하였지만 이 집은 맛집을 건너뛴 추억집으로 하였으면 한다. 예전의 어릴적 동무들과 쏘막(소주+막걸리)에 더부살이로 선배에게 엉겨 붙어 얻어먹는 담배 한까치의 추억이 아련하기만 하다. 그 시절에 특식중의 특식으로 먹었던 일등 음식 ‘시오야끼’ 어찌 그 맛을 잊을 수 있겠는가? ^-^ 추석을 전후한 친우들과의 모임 장소를 오회장은 시오야끼로 잡음으로 하여 그 아련한 아지랑이의 추억을 되살리게 하였다. 감사를 전한다. 오랜만에 먹는 시오야끼의 맛에 황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려~ 물론 그날 참석인원의 확보가 용이했던 것은 아마도 ‘시오야끼’라는 상호를 보고 뭇 사람들은 당연하게도 일식집으로 오해를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말이다. ㅋ ㅋ 시오야끼는 원래 소금구이를 일컫는 왜말로 삼겹살과는 거리가..
[청주맛집] 하복대에서 시원스레 맛난 점심으로 “메밀소바 + 알밥”을 오천원에... 속 타는 점심... 세상의 고민을 짊어지고 오늘을 사는 오늘의 백성이라면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처럼 쩐져대야만 하는 소주의 즐거움에 미쳐 날뛰는 아침의 뱃속을 알 것이다. “으~~~ 죽것따아~~~!” 대체 무엇으로 속을 풀어야 하는가에 대한 정답으로 한잡부는 적은 적으로 제압한다는 이이제이(以夷制夷) 라는 성현의 고매한 가르침을 쫒아 소주로 망해서 더한 속에는 소주로 제압하는 것이 매우 가할 것 이라는 사실을 조용히 옆구리를 쑤시가믄서 찔끔 일러준다. 적어라.~ 따신 여름날의 속 풀이에 ‘탕’급을 이용한다는 것은 소주를 소주로 제압하는 어리석음일지 모른다. “일단은 션~ (시원)하고 보자.” 는 위대한 가르침에 시원함을 찾자. 그럼 답이 나올지니~ 서있는 메밀의 면발을 가지고 얼음 섞..
[청주맛집] 열 송이가 한 능이만 못하다했던가? 자연산 버섯찌게 '일능이 이표고 삼송이'를 확인한다. 열 송이가 한 능이만 못하다했던가? 버섯찌게 버섯을 나뉘는데 있어 제일(第一) 능이 제이(第二) 표고 제삼(第三) 송이라 하여 ‘일능이 이표고 삼송이’라 한다. 이는 버섯의 맛으로 순서를 매긴 것으로 버섯중 제일의 맛은 표고라는 것이다. 열 송이 한 능이만 못하다는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열 개의 송이를 택하느니 하나의 능이를 택한다는 시쳇말인데 정말 말 많은 말을 듣고 맛을 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버섯찌게를 먹을 때 보면 송이는 향으로 먹는 것 이고 능이는 맛으로 먹는 것임을 확인한다. 천년세월의 향내를 품고 있는 송이를 음미하고 천하제일 버섯이라는 능이를 같이 맛볼 수 있는 버섯찌게가 있다. 버섯찌게는 버섯이라는 재료의 특성으로 인하여 맛을 내기가 어렵다. 또한 버섯의 깊은 맛을 잘 모르는 연식이 짧..
[청주맛집] 녹말가루 질긴 국수의 제대로 된 맛 손반죽 함흥냉면 [단천면옥] 녹말가루 질긴 국수의 제대로 된 맛 함흥냉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무심천 천변 가장자리에 위치한 단천면옥이 그곳이다. 길가에 서있는 간판이지만 찾기 어려워 세심한 눈길이 아니고서는 식당 찾아가는데 조금은 어려우리라. 가기 전 주의사항으로는 함흥냉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찬바람 부는 겨울에는 영업하지 않는 날이 있단다. 손님이 줄고 재료 준비가 좀 어려워서라는데 이정도 면이면 찾는 이가 상당할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은가 보다. 아마도 홍보가 좀 덜 되서 그렇지 않을까 한다. 면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내공의 소유자라면 면에서 오는 만족감만으로도 이 집을 찾지 않을까 한다. 그러니 간판에 나온 전번으로 확인을 한다면 뒷걸음질 치는 낭패를 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이는 “손 반죽..
[청주맛집] 고갈비는 고갈비 전문점에서... 검은 머리 짐승으로 이 땅에 태어나 럭셔리 인생과는 거리가 먼 생(生)을 힘겹게 하루하루 근근이 이어 가면서 어찌 쓴 소주 한잔이 없겠는가? 인생사의 부대낌에 맑고 고운 소주 물로 목구녕부터 씻기울지라면 허울의 멍에를 조용히 벗어 내려놓는 것이 몇 번인가? 그러할적 우리의 목구녕 청소 장소로는 포장마차이고 술은 쇠주이며 안주는 고갈비다. 고갈비... 소갈비 돼지갈비 보다 더 좋은 갈비... 정말 요리하기 어려운 갈비가 있으니 고등어 갈비 ‘고갈비’이다. 검은 머리 짐승으로 태어나 처음으로 간 포장마차에서 시켜먹은 안주가 ‘고갈비’였고 지금도 가끔씩 즐겁게 즐기는 음식이지만 조금은 많이 비릿한 내음이 나는 고등어 갈비 요리의 핵심을 꼭 짚어 한잡부에게 꼭 맞는 음식으로 내주는 포차는 정말이지 찾기 어려웠다..
[청주맛집] 부대찌개의 귀족 수제햄 부대찌개 - 박가부대 부대찌개가 탄생된 배경은 못사는 대한민국 사람이 미군부대에서 나온 깡통 햄을 끓여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는데서 시작된다. 그러니 부대찌개라는 음식을 고급 요리의 반열에 줄을 세우기에는 너무나 어불성설이다. 시대가 변하고 질 좋은 고급 식재료가 너무나도 많은 세상이 되었다. 그런 가운데서 이제 우리의 부대찌개는 찌개의 한 종류로 크게 자리매김하였다. 어느 곳에서나 소주 한잔하는 풍족한 안주로서 밥 한공기와 함께 하는 한끼의 식사에서 충분한 맛과 양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부대찌개 한 그릇으로 점심을 하고 싶던 여름날의 어느 날... 임사장과 함께 점심 오찬의 길에 서서 가고자 하던 단골 부대찌개집의 이사로 인하여 한참을 헤매다가 포기하고 새로 뚫은 부대찌개 집이 하나 있다. 그런데 이 집 부대찌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