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 T - 모바일

별세개(삼성)는 사과(애플)의 상대가 아니었다.

사과 한입 베어물고 키보드를 쳐 본다. 사과 먹다가 회사 이름 지었다는 그 처럼 말이다.

사과(애플)가 별세개(삼성)를 깨니 한국이 쫄았다.

소프트웨어(SW) 산업 종합대책이라는 것을 정부가 발표했다. 한마디로 존내 쫄어서 이제사 감 잡은거지 뭐! 어제까지 우리는 `IT 강국`으로 알고 있던 조국이 어느 날 개차반이 되어 있고 한국의 으뜸기업 별세개는 별것도 아닌 회사가 되었다. 심각한 위기감라고 이 곳 저 곳에서 부르짖는다.

소프트웨어회사와 하드웨어회사의 매출을 비교하여 소프트웨어가 높은 이윤을 보장하는 산업이라 했고 이제는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전환을 하시겠다는데 아니 소프트웨어 돈 되는거 몰랐나? 왜 철 지나구서 다 아는 이야기를 엄청난것 발견한 것처럼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껍데기는 있는데, 알맹이가 없다

한국 IT산업에서 HW와 SW의 불균형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국내 IT 총생산액 중 HW가 대부분(73%)을 차지하는 반면, SW는 8%(24.4조원)에 불과하다.

이는 세계시장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는 점에 심각성이 크다. 2008년 기준으로 세계 HW시장은 전체 IT산업의 22.4%(0.8조달러) 뿐이고, SW가 30%(1조달러)를 차지하고 있다. 2002년 이후 SW시장 규모가 HW를 상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 정부 시절에 시작하여 힘들여 다져 다져 가면서 만들어온 IT강국 한국은 왜 이리 허망한가? 그 동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왜 생각 안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4년제 대학 나와서 입력공으로 전락한 많은 컴퓨터 기술자들 그리고 그들의 열악한 처우, 근무환경, 미래에 대한 보장 무엇이 나아졌는가를 생각 좀 해주자. 그 후에 소프트웨어를 이야기 하자.

사과공장 사장인 잡스를 보면 참으로 위대한 사업가라고 말하고 싶다.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존니 대단타구.)

그는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로 세상을 바꾸고 감동시켰다. 손안에서 모든 것을 이루어지게 만들어 가고 있으니 말이다. 그가 사과공장에서 꿈을 꾸는 동안 우리는 생기는, 보이는 물건에 집착하여 만들고 파는 일에 몰두했다.

또한 무슨 놈의 제도와 규제를 이리도 유효적절하게 만들었는지 우물안의 경쟁만을 부추기기에 급급했다.

그리고 세계를 감동시킨 아이폰이라는 물건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끝에 한국에 뿌려졌다. 비처럼 뿌려지는 아이폰을 보면서 우물에서 왕노릇 하던 그들은 부르짖었다. ‘앱 스토어’에서 사서 써야 하고 깔아야 되는 불편함과 무료로 제공되던 기능이 유료가 되어 이거 사면 안되고 애국하는 맘가짐으로... 정말이지 뭣 같은 소리만을 지껄였다. 그리고 말했다. 우리도 만들었다고 우리가 실력이 안되는게 아니라고 그래서 한잡부는 말한다. 그럼 여적까지 내 돈 빼먹을라고 그 따우로 했냐? 그리고 나두 머리에 든게 있어 안다. 그거 하루 아침에 되는게 아니다. 니덜 가게 둘러보니 쓸게 없더라 쓸게 차라리 앱에가서 아주 많이 안되는 영어로 사전 찾는게 낫지.

새로운 것에 대한 변화를 시대의 흐름과 조류를 느끼고 움직이지 못한다면 살아남지 못한다. 안타깝게도 사과공장이 만들어 놓은 시대의 흐름이 우리가 만든 흐름은 못되었지만 그 흐름을 타고 노니는 것은 우리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안되면 다시 강물 하나 만들면 되지 않겠는가? 강을 네개씩이나 만드는 나라에서 설마 그런 글로벌틱한 강하나 못 만들겠는가? ^-^

정부는 1조원을 투입하는 SW수요창출프로젝트(WBS,World Best SW)를 신설하는것 보다 급한것이 ‘서울버스사태’와 같은 일이나 발생하지 않게 제도화 시키는 것이 매우 급하다는것을 알았으면 한다. 즉 분야에 대한 열린 마인드가 먼저란 말이다.

한국에서 살 수 있는 물건은 iPod touch (64GB)과  iphone이다. 어서 아이패드를 가져보고 싶다. 
www.apple.com/kr